
[TV리포트=최민준 기자] 검사와 형사를 오가며 올해 안방극장을 사로잡은 배우 박해수가 시상식의 가장 높은 자리에 섰다. 트로피를 받아 든 그는 함께 연기한 동료를 향한 재치 있는 한마디로 현장을 웃음 짓게 했다.

박해수는 지난 10일 경상남도 진주시 경남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린 ‘제17회 코리아드라마어워즈'(이하 ‘2026 KDA’)에서 대상을 거머쥐었다. 대상 트로피는 지난해 수상자인 배우 안재욱이 직접 건넸다. 대상은 남녀 최우수연기상 후보 가운데 전문 심사위원단과 조직위원회의 평가, 사전 팬 투표 결과를 종합해 선정됐다.
무대에 오른 박해수는 “정말로 예상을 못했다”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이어 “희준이 형과 같이 노미가 되고 ‘허수아비’를 다시 한번 사람들한테 알릴 수 있는 그런 순간이 될 수 있어서 기쁜 마음에 자리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함께 후보에 오른 이희준을 향한 애정도 숨기지 않았다. 박해수는 “그 옆에 정말 제가 사랑하는 이희준 형님이 계셔서 제가 연기를 할 수 있었다”며 “베스트 커플상 주시는 줄 알았다”고 농담을 던져 객석의 웃음을 자아냈다.
실화를 바탕으로 한 작품인 만큼 진중한 메시지도 잊지 않았다. 그는 “아직도 아픔이 있는, 상처가 있는 그런 많은 사람들이 계신다”고 말했다. 작품을 만든 이들에게는 “펜을 들기 어려우셨을 작가님과 메가폰을 잡기 어려웠을 감독님”이라며 감사를 전했다. 끝으로 “좋은 배우로 좋은 사람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박해수는 올해 ‘자백의 대가’에서 검사 백동훈을, ‘허수아비’에서 형사 강태주를 연기하며 상반된 매력을 보여줬다.

이날 남녀 최우수연기상은 이희준과 장영남이 차지했고, 작품상은 ‘모두가 자신의 무가치함과 싸우고 있다’에 돌아갔다. 변우석은 핫스타상과 글로벌스타상, 아이유와 함께 받은 BEST COUPLE상까지 3관왕에 올랐다. 시상식을 마친 ‘2026 코리아드라마페스티벌’은 오는 18일까지 경남 진주시 일원에서 이어진다.
최민준 기자 / 사진= TV리포트 DB, 코리아드라마페스티벌조직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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