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V리포트=최민준 기자] 배우 김민의 ‘나 혼자 산다’ 출연 여운이 좀처럼 가라앉지 않고 있다. 설정 의혹까지 불거졌지만, 온라인에서는 그의 일상을 반복해서 보는 ‘아버지 시청자’들을 가리키는 신조어까지 생겼다.

최근 온라인상에는 김민이 출연한 MBC ‘나 혼자 산다’를 몇 번이고 돌려 보는 아버지들의 목격담이 줄을 잇고 있다. 한 누리꾼은 “우리 아빠 지금 김민 편만 세 번째 보고 있다. 자연인병에 이어 김민병 걸린 듯”이라고 적었다. 다른 누리꾼들도 “우리 아빠도 지금 미쳐있다”, “김민병 전국적으로 돌고 있는 듯”이라며 비슷한 경험을 털어놨다.
숫자도 열기를 보여준다. 8일 기준 MBC 공식 채널 등에 올라온 김민 관련 롱폼·숏폼 영상의 조회수 합계는 6,000만 회를 넘어섰다. 3분 남짓한 선공개 영상 하나만 314만 회를 기록했다. 방송 당일 시청률도 전국 가구 기준 6.0%로 직전 주(3.5%)보다 2.5%포인트 뛰었고, 수도권 6.3%와 2054 시청률 3.4%로 모두 금요일 전체 프로그램 1위에 올랐다.

지난 2일 방송된 ‘나 혼자 산다’에서 김민은 경기 동두천의 90년이 넘은 구옥에서 보내는 28년 차 싱글 라이프를 공개했다. 수동 발전기를 돌려 전기를 만들고, 깨진 바닥은 직접 만든 시멘트로 메웠다. 페트병에 담은 발사믹 오일에 바게트를 찍어 먹고, 오토바이 위에서 책을 읽는 모습도 담겼다. 태권도와 합기도 등 도합 10단의 무술 실력도 선보였다.
스튜디오의 반응도 남달랐다. 코드쿤스트는 “우리가 담기엔 너무 큰 사람인 것 같다”며 감탄했고, 평소 수리와 격투기에 관심이 많던 기안84는 김민의 일상에서 좀처럼 눈을 떼지 못했다. 김민은 “조금은 부족해야 더 행복한 것 같다. 부족한 걸 채워가는 게 재밌잖아요”라며 자신의 삶의 태도를 전했다.

방송 이후에는 설정 의혹도 제기됐다. 일부 누리꾼은 지도 서비스의 과거 로드뷰와 방송 화면을 비교하며 집을 촬영용으로 꾸민 것 아니냐고 주장했고, 집 근처에 전봇대가 있는데도 발전기를 쓴 점을 문제 삼았다. 이에 지난 6일 스타투데이를 통해 김민은 “방송에서 보여진 모습에 조작이나 연출, 설정은 절대 없다”고 반박하며, 자신이 머물기 전부터 그 집에는 전기가 들어오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최민준 기자 / 사진= MBC ‘나 혼자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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