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토론토 영화제’ 전 회차 매진 행진…연상호 10월 기대작, 캐릭터 포스터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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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이지은 기자] 영화 ‘실낙원’이 10월 21일 개봉을 앞두고 류소영과 류선우, 두 인물의 캐릭터 포스터를 공개했다.

‘실낙원’은 괴물이 되어 버린 아들을 끝내 붙잡으려는 모성을 그린 심리 스릴러이다. 이 작품은 9년 전 캠핑스쿨 버스 실종 사건으로 아들을 잃은 엄마 류소영(김현주)에게 죽은 줄로만 알았던 아들 류선우(배현성)가 기적처럼 살아 돌아오면서 시작된다.
공개된 두 장의 포스터는 김현주와 배현성이 그려낸 인물의 깊이를 드러낸다. 류소영의 포스터는 정면을 응시하는 눈빛만으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사랑했던 아들의 모습에 갇힌 채 9년을 살아온 인물의 지난날이 표정 하나에 응축돼 있다. “네가 어떤 짓을 했건, 너는 내 아들이야”라는 카피는 어떤 모습으로 돌아왔든 아들을 놓지 않겠다는 모성을 전하며, 소영의 표정에서는 서늘한 긴장감이 느껴진다.

류선우의 포스터는 속을 간파하기 어려운 얼굴로 궁금증을 자극한다. 헝클어진 머리와 지친 기색 뒤로 감정을 드러내지 않는 무표정이 9년의 공백을 짐작조차 할 수 없게 만든다. “이런 괴물이 된 아들은 못 받아들이겠지?”라는 카피는 자신을 괴물이라 칭하는 아들에게 숨겨진 비밀에 호기심을 유발한다.
끝내 붙잡으려 하면서도 흔들리는 엄마와 9년 만에 돌아온 낯선 아들, 이들이 겪게 될 복잡한 상황을 암시하는 두 대사를 통해 영화가 품고 있는 긴장감을 드러낸다.

이번에 공개된 포스터는 ‘실낙원’의 전반적인 분위기를 압축해 보여준다. 영화는 토론토와 부산에서 전 회차 매진을 기록하며 화제를 모았다. 또한, 김현주와 배현성의 압도적인 연기력과 연상호 감독의 뛰어난 연출이 결합한 결과가 기대된다. 연 감독은 ‘실낙원’을 두고 “제가 가지고 있던 이야기 중 가장 어두운 이야기”라고 표현한 바 있다.
영화는 SF, 드라마, 호러가 결합해 관객들에게 수많은 도덕적 딜레마를 안겨준다. ‘실낙원’은 오는 10월 21일 극장에서 개봉하며, 관객들은 이 영화가 제시하는 심리적 긴장감을 직접 체험하게 될 것이다.
이지은 기자 / 사진= 영화 ‘실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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