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억 자산가’ 전원주, 두 아들에 ‘재산 1/2’ 미리 증여…”다 주면 효도 못 받아” (‘PD수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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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배효진 기자] 주식 투자로 600% 수익률을 올린 배우 전원주가 두 아들의 상속 분쟁을 막기 위해 재산 절반을 미리 증여했다고 밝혔다.
6일 MBC ‘PD수첩’ 측에 따르면 이날 방송되는 ‘2026 상속 전쟁: 남겨진 가족의 시간’ 편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전원주는 이미 재산의 절반을 자녀들에게 넘겼다고 털어놓는다. 남은 몫은 직접 관리하며 사후 상속에 대비하고 있다는 그는 “미리 다 주면 효도를 못 받는다”며 남겨둔 몫의 의미를 짚었다.

그의 고민은 앞서 지난해 9월 다른 방송에서도 드러났다. KBS2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당시 방영분에서 변호사를 찾아 상속세를 문의한 전원주는 “내가 떠나면 아들 둘이 재산을 갖고 싸울까 걱정”이라고 털어놓았고, 변호사는 사전에 유언장을 작성해 두는 게 핵심이라고 조언했다. 연예계 ‘재테크 고수’로 이름 높은 전원주는주식 30억 원, 금 10억 원을 비롯해 서울 신촌 상가 건물과 강남 청담동 아파트 등을 소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방송은 국내 상속 제도의 허점 역시 짚는다. 지난 전국 법원에 제출된 상속재산분할 청구는 3,612건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10여 년 전보다 5배로 늘어난 규모다. 경북의 한 마을에서는 부모를 부양하며 땅을 일궈온 장남을 상대로 32년 만에 동생이 소송을 내면서 9남매가 2,558평 토지를 두고 법정 다툼을 벌이고 있다. 경기도에서는 알코올성 치매를 앓던 부친의 유언을 둘러싸고 50년을 함께 산 모자가 퇴거 위기에 놓였다. 부양 의무를 저버린 가족의 상속을 제한하는, 이른바 ‘구하라법’의 엄격한 요건도 조명한다. 이혼 소송 도중 숨진 아내가 남긴 부동산 등 유산의 70% 이상을 법적 배우자인 남편이 요구한 사례가 대표적이다.

한 해 사망자 약 35만 명 가운데 공증을 거친 유언을 남기는 비율은 1%에도 못 미친다. 인지 기능 저하로 관리가 어려운, 이른바 ‘치매 머니’는 2023년 154조 원에서 2050년 488조 원으로 불어날 전망이다. ‘PD수첩’은 6일 오후 10시 20분 전파를 탄다.
배효진 기자 / 사진= MBC ‘PD수첩’, KBS2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채널 ‘전원주인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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