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약 만료’ 맞나? 공교로운 시점…유해진, 금융권 광고마저 날아갔다→후폭풍 ‘현재진행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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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김나래 기자] 영화 ‘암살자(들)’을 둘러싼 역사 왜곡 논란이 거세지는 가운데, 주연 배우 유해진이 모델로 활약해 온 증권사 광고 캠페인마저 종료됐다.

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해당 증권사는 최근 유해진을 내세워 진행하던 광고 캠페인을 마무리하고 새로운 광고를 준비 중이다. 증권사 측은 이번 캠페인 종료가 “사전에 예정된 계약 일정에 따른 조치”라는 입장을 밝혔다. 그러나 영화를 향한 비판이 출연진 불매 운동으로 확산되는 시점과 맞물리면서 이번 조치와 논란의 연관성에 이목이 쏠렸다.

논란의 파장이 커지면서 기업들의 홍보 채널 관리에도 비상이 걸렸다. 유해진이 출연한 증권사 온라인 광고는 물론, 그가 모델로 활동 중인 한 패스트푸드 브랜드의 공식 계정에도 항의성 댓글이 폭주했다. 이에 따라 해당 브랜드들은 관련 게시물의 댓글 작성 기능을 연이어 제한 조치했다.
앞서 허진호 감독이 연출하고 유해진, 박해일, 이민호 등이 출연한 ‘암살자(들)’은 1974년 발생한 육영수 여사 피격 사건을 모티브로 배후 가능성을 추적하는 스릴러 작품이다. 개봉 직후 정치권과 일부 관객들 사이에서 실제 역사적 사건을 왜곡했다는 의혹이 제기되며 논란의 중심에 섰다. 이에 제작사 측은 “특정한 결론을 확정하거나 역사적 사실을 부정하기 위해 만든 작품이 아니며, 특정 인물을 배후로 규정하지 않았다”고 해명했으나 비판 여론은 식지 않았다.

영화에 대한 비판 수위가 높아지고 출연 배우들의 상업적 활동으로까지 여파가 확산되자 결국 공식 행사마저 파행을 빚었다. 제작사 측의 요청에 따라 제31회 부산국제영화제(BIFF)에서 예정됐던 ‘암살자들’의 공식 일정이 전면 취소되는 사태가 벌어졌다. 작품의 연출 의도를 둘러싼 제작진의 해명에도 불구하고 비판 여론과 불매 여파가 지속되면서, 이번 사태가 향후 극장가 흥행과 영화계에 어떤 여파를 미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김나래 기자 / 사진= TV리포트 DB, 영화 ‘암살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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