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당함의 대명사’ 이효리도 사람이었다…자존감 하락할 때 있어→”내가 그럴 만한 사람인가 생각” (‘연애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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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최민준 기자] 늘 자신감 넘치고 솔직한 모습으로 대중의 뜨거운 사랑을 받아온 가수 이효리가 뜻밖의 고백으로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타인에게 조언을 건네는 과정에서 느끼는 부담감과 스스로의 자존감이 낮아졌던 경험을 솔직하게 털어놓은 것이다.

지난 28일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연애전쟁’에서는 결혼을 앞두고 현실적인 고민으로 갈등을 겪는 커플의 사연이 그려졌다. 이날 사연의 주인공인 남성은 ‘키다리 삐에로’라는 직업적 특성과 불안정한 경제력으로 인해 깊은 무력감에 빠져 있었다. 그는 상대방을 향한 미안함을 “난 2억은커녕 2천만 원도 없어”라며 “나 같은 놈과 왜 결혼하니”라는 식의 자조적인 언행으로 표현하며 스스로를 깎아내렸다. 심지어 속상해하는 여자친구에게 “지금도 안 늦었어. 가도 돼”라는 마음에도 없는 말로 상처를 주기도 했다.

이러한 모습을 유심히 지켜보던 이효리는 깊은 공감을 표하며 자신의 속내를 꺼내놓았다. 이효리는 “나도 누군가에게 조언을 건넬 때 내가 그럴만한 사람인가에 대해 생각하면서 에너지가 많이 쓰이고 자존감이 떨어지곤 한다”라고 밝혔다. 당당함의 대명사로 자리매김한 인물조차 화려한 대외적 모습과 실제 자신 사이에서 생기는 괴리감으로 고충을 겪었음을 드러낸 대목이다.

이어 이효리는 “우리는 다 똑같은 인간인데 저 역시 슈퍼스타인 것처럼 ‘고민 고민하지 마’라고 했다”라며 과거 겉과 속의 차이에서 오는 부담감을 되짚었다. 스스로 나아가지 못하고 있다는 생각에 “나는 거짓말쟁이야. 나는 나아가지 못하고 있는데 누군가에게는 나아가 보라고 말하나”라는 마음까지 품었다고 전하며 솔직한 고백을 이어갔다.
마지막으로 이효리는 자괴감에 빠진 출연자를 향해 따뜻하고 묵직한 조언을 건넸다. 이효리는 “키다리 위에 올라가지 않아도 너무 멋지니까 자기비하는 그만해라”라며 “내가 나를 비하하는 건 상대가 사랑하는 사람을 비하하는 거다”라고 스스로를 조금 더 아끼고 자기비하를 멈출 것을 진심 어린 어조로 당부했다. JTBC ‘연애전쟁’은 매주 월요일 오후 9시 50분에 방송된다.
최민준 기자 / 사진= TV리포트 DB, JTBC ‘연애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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