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V리포트=김도현 기자] 2016년 KBS 드라마 ‘태양의 후예’에 아역으로 얼굴을 내밀었던 나마디 조엘진이 10년 만에 태극마크를 달고 아시안게임 결선 무대에 오른다.
실격 판정이 뒤집히는 우여곡절을 거쳐 남자 400m 계주 결선행이 확정됐고, 그는 생애 첫 아시안게임 메달에 도전하게 됐다.

조엘진은 앞서 25일 일본 나고야 미즈호공원 육상경기장에서 치른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남자 100m 결승에 나서 10초17로 4위에 올랐다. 메달권과의 격차는 0.06초였다. 개인전에서 시상대를 놓쳤지만 기회는 곧 다시 찾아왔다. 27일 치러진 남자 400m 계주 예선에서 그는 김시온, 이재성, 비웨사 다니엘 가사마와 호흡을 맞춰 39초33을 찍었다.

다만 결선행이 곧바로 확정되지는 않았다. 바통을 주고받는 과정에서 교대 구역을 이탈했다는 판정에 따라 한국은 실격 통보를 받았고, 곧이어 낸 항소도 한 차례 기각됐다. 대한육상연맹이 이의 제기를 거듭한 끝에 28일 판정이 뒤집혔다. 예선 기록이 되살아나면서 한국은 전체 7위가 됐고, 상위 8개 팀에 주어지는 결선 티켓을 손에 넣었다. 한국 남자 400m 계주의 국제무대 경쟁력은 근래 빠르게 올라왔다. 지난해 구미에서 열린 아시아육상선수권에서 한국 신기록과 함께 사상 첫 우승을 이뤘고, 이어진 하계 유니버시아드에서도 금메달을 합작했다. 아시아 정상권에 발을 들인 만큼 메달을 향한 기대도 그만큼 크다.

결선 진출과 맞물려 조엘진의 이력도 다시 조명을 받았다. 드라마에 잠깐 등장했던 아역 배우가 10년 뒤 대한민국 육상 국가대표로 아시안게임에 나서자 시청자들도 반가움을 나타냈다. 그가 출연한 작품은 10년 전인 2016년 KBS 드라마 ‘태양의 후예’다. 극 중 이치훈(온유)에게 신발 대신 염소를 사달라고 했던 소년이 바로 조엘진이다.
김도현 기자 / 사진= 나마디 조엘진, KBS ‘태양의 후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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