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V리포트=김나래 기자] 사실혼 관계로 오랜 기간 함께 해온 배우 박정수와 정을영 감독이 웨딩 화보를 공개했다.

웨딩 전문 매거진 ‘웨딩H’는 최근 공식 계정에 “함께 지나온 계절과 수많은 순간이 쌓여 완성된 사랑의 깊이”라는 글을 올리며 두 사람이 함께한 화보 컷을 공개했다.
해당 사진 속 두 사람은 실제 결혼식을 연상시킬 만큼 기품 있는 신랑과 신부의 자태로 시선을 끌었다. 정 감독은 정갈한 블랙 턱시도를 차려입었고 박정수는 화사한 꽃 장식이 돋보이는 튜브톱 드레스에 숏 베일을 매치해 우아함을 드러냈다.

여기에 파격적인 연출도 돋보였다. 정 감독은 가죽 재킷에 선글라스를 착용해 멋스러운 분위기를 풍겼고 박정수 역시 풍성한 화이트 드레스 위에 블랙 가죽 재킷을 레이어드해 남다른 개성을 자랑했다. 특히 흑백으로 처리된 컷에서는 서로의 허리를 감싸안거나 눈을 맞추는 등 다정한 모습이 담겨 보는 이들의 미소를 자아냈다.
앞서 2001년 이혼의 아픔을 겪었던 박정수는 정을영 PD를 만나 인연을 맺은 뒤 현재까지 흔들림 없는 사실혼 관계를 유지해 오고 있다. 지난 6월 SBS ‘미운 우리 새끼’에 출연한 그는 혼인신고를 하지 않는 이유에 대해 “결혼은 가족과 가족이 만나는 일인데, 상대 가족과 부딪혀 서로 감정이 상하는 일이 생길까 봐 자신이 없었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면서 “재혼은 정말 신중하게 생각해 보고 하는 게 좋다”고 소신을 드러냈다.

정을영 감독은 배우 정경호의 부친이자 드라마 ‘목욕탕집 남자들’, ‘부모님 전상서’, ‘내 남자의 여자’, ‘엄마가 뿔났다’, ‘인생은 아름다워’ 등 수많은 히트작을 탄생시킨 거장이다. 이 가운데 정경호는 박정수와 친가족처럼 지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실제로 이들은 방송과 일상에서도 서로를 엄마와 아들이라는 따뜻한 호칭으로 부르며 남다른 애정을 과시해 왔다.
김나래 기자 / 사진= 웨딩 전문 매거진 ‘웨딩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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