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사남’ 박시영, 건달 父와 불화→”母도 원래 모습 잃어”…안타까운 가정사 [RE: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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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배효진 기자] 영화 포스터 디자이너 박시영이 유년 시절 어른의 부재를 돌아보는 글을 남겼다.

자신을 좋은 어른이라 칭한 댓글을 접했다는 박시영은 17일 개인 계정에 “좋은 어른인지는 모르겠는데 난 좋은 사람은 맞다. 한 40%는 이상하지만, 60%는 이전보다는 좋아지기 위해서 정말 발버둥을 쳐댄다”고 고백했다. 어릴 적 곁에 어른이 없었던 이유는 다들 생존이 우선이라 몸 하나 건사하기도 벅찼을 거라며, 자신이 좋은 아이였던 적이 없어 좋은 어른도 오지 않은 듯하다고 돌아봤다.
어른이란 개념은 슬픔과 실망, 후회를 다루는 것이라고 짚은 그는 “내가 사랑하는 엄마도 조금씩 내가 아는 모습을 잃어가고 있다”고 적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더불어 “세계 정복을 약속했던 친구들이 5명에서 2명으로 줄었고, 아끼던 아이들의 죽음을 겪으며 장례식용 양복을 늘 차에 넣고 다닌다”고 덧붙인 그는 좋은 사람은 되겠다는 말로 글을 맺었다.

박시영은 앞서 지난달 25일 채널 ‘SPNS TV’에서 왼쪽 약지가 절단된 이유를 묻자, 그는 “잘린 거다. 내가 처음에 아빠에게 칼에 찔린 게 12살 때”라며 부친과의 불화를 고백하며 팔에 남은 흉터를 보여준 바 있다. 복싱을 배워 몸집이 커진 뒤 몸싸움을 벌였고, 그날 저녁 삼촌들에게 끌려간 일까지 커졌다고 회상했다. 저열한 사람을 싫어하게 된 계기라며 “어린애를 상대로 어른이 몰려와서 그렇게 하는 모습을 봤다”고 털어놨다.

1980년대 초 경북 구미 유년기를 언급하던 그는 부친을 “건달”이라 표현하며 “밖에서는 호인이었지만 집에서는 엄마를 미친 듯이 때렸다. 첫 기억 속 엄마의 모습은 멍들거나 피가 엉겨 있던 얼굴”이라고 회고했다.
박시영은 영화 ‘마더’, ‘관상’, ‘곡성’, ‘남산의 부장들’, ‘노량: 죽음의 바다’, ‘베테랑2’ 포스터 등 굵직한 작품들로 이름을 알렸다.
배효진 기자 / 사진= 채널 ‘SPNS TV’, 박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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