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V리포트=김나래 기자] 유튜버 박위를 둘러싼 각종 논란의 불길이 아내인 가수 겸 배우 송지은에게까지 번지고 있다. 예정되어 있던 방송 스케줄을 소화한 송지은을 향해 비판은 물론 과도한 조롱까지 이어지는 모양새다.

송지은은 지난 14일 공개된 CBS TV ‘새롭게 하소서’에 주영훈, 이정수와 함께 공동 진행자로 모습을 드러냈다. 이는 지난 7일 방송에 이은 것으로, 기존에 잡혀 있던 방송 일정을 차질 없이 이행한 것이다.
이날 방송에는 17세 어린 나이에 큰아들을 떠나보낸 진성애 권사가 출연했다. 가슴 아픈 사연을 듣던 송지은은 눈시울을 붉히며 “꺼내기 힘든 사연이었을 텐데 많은 이들을 위해 삶을 나눠주셔서 감사하다”고 위로를 건넸다. 이어 “우리가 아이들을 ‘천사’라고 부르듯, 이 가정에 천사가 다녀간 것 같다”며 “나 역시 누군가의 삶에 예수님의 향기를 남기는 발자국이 되고 싶다”고 소망을 밝혔다.

그러나 방송 직후 온라인 공간에서는 냉담한 반응이 쏟아졌다. 박위를 향한 논란이 제대로 해명되지 않은 상황에서 송지은이 방송 행보를 이어가는 것이 적절치 않다는 지적이다. 한 누리꾼은 “잘못한 부분은 회개하고 당사자에게 사과하는 것이 우선”이라며 “당분간 미디어 출연을 자중해야 한다”고 꼬집었다. 송지은의 진심 어린 발언을 비꼬는 악성 댓글도 등장했다. 그가 언급한 ‘향기를 남기는 발자국’이라는 표현에 대해 특정 영상 타임라인을 명시하며 “웃음 발자국”이라 조롱하는 식이다.
상황이 과열되자 고인과 유족을 위로해야 할 방송 댓글 창이 송지은을 향한 비난으로 도배되는 현상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커졌다. “영상 본질과 상관없는 송지은 이야기만 가득해 보기 불편하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송지은의 책임을 두고 누리꾼들의 갑론을박도 팽팽하다. “박위의 문제일 뿐 송지은은 연좌제의 피해자”라는 옹호론이 나오는 반면, “부부는 한 몸이며 그동안 함께 강연과 활동을 다녔으니 완전히 무관할 수 없다”는 주장이 대립하고 있다.

논란의 당사자인 박위가 별다른 입장 표명 없이 침묵을 유지하는 동안, 예정된 일정을 소화한 송지은에게 비판이 집중되는 모양새다. 신앙 고백마저 조롱거리로 전락하면서, 남편의 논란이 배우자를 향한 무분별한 공격으로 변질되고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김나래 기자 / 사진= CBS TV ‘새롭게 하소서’, 박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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