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작 장애인은 어디에?…박위 영상 속 크리에이터들→”결혼식장서 자취 감췄다” 누리꾼 지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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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김도현 기자] 크리에이터 박위가 KTX CCTV 영상 공개로 논란의 중심에 선 지 한 달이 지났으나, 그를 향한 온라인상의 비판과 검증 여론은 식지 않고 있다.
당사자의 사과와 자숙에도 불구하고 과거 영상 속 언행은 물론, 개인의 사적인 영역인 결혼식 환경과 하객 구성에까지 비난의 화살이 쏠리며 과도한 ‘파묘’에 대한 우려도 함께 제기되는 모양새다.

최근 다수의 온라인 게시판에는 박위의 과거 결혼식 현장이 담긴 영상이 새로운 논란거리로 부상했다. 일각에서는 박위가 그동안 장애인 인식 개선 및 접근성 관련 콘텐츠를 꾸준히 제작하며 동료 장애인 크리에이터들과 교류해 온 행보와 달리, 실제 결혼식 영상에서는 장애인 하객을 찾아보기 어렵다는 주장이 나왔다. 또한 예식이 열린 장소가 잔디와 계단 등 이동 제약이 많은 구조라는 점을 들어 “휠체어 이용자나 시각장애인이 참석하기 극히 불편한 환경”이라며 모순된 태도를 지적하기도 했다.

다만 단편적으로 공개된 영상만으로 전체 하객의 구성이나 장애 여부, 초대 인원 등을 단정 짓는 것은 무리라는 반론도 팽팽하게 맞서고 있다. 실제 일부 누리꾼들은 박위 근처에서 휠체어를 이용 중인 지인이 포착된 장면을 제시하며 “장애인 하객을 단 한 명도 초대하지 않았다는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했다. 해당 하객은 박위와 오랜 기간 함께 콘텐츠를 제작해 온 인물로 확인됐다. 이에 최초 논란의 본질에서 벗어나 확인되지 않은 추측성 비난과 사생활 검증이 과도하게 이어지고 있다는 자정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이번 사태는 지난달 14일 박위가 KTX 하차 중 사회복무요원의 발에 걸려 넘어지는 사고를 당하면서 시작됐다. 이후 그는 당시 상황이 담긴 CCTV 영상과 함께 유감을 표했으나, 대중의 반응은 냉담했다. 해당 복무요원이 현장에서 거듭 사과했음에도 불구하고 영향력이 큰 대형 크리에이터가 불특정 다수에게 개인의 실수가 담긴 CCTV를 공개한 것은 성급하고 과도한 대응이었다는 지적이었다.
비판 여론이 거세지자 박위는 해당 영상을 삭제하고 “전달 방식이 미숙했고 생각이 짧았다”며 실망을 드려 죄송하다는 사과문을 게시했다. 이후 그는 약 한 달째 추가 게시물을 올리지 않은 채 침묵을 이어가고 있으나 후폭풍은 상당하다. 출연이 예정됐던 각종 강연이 줄줄이 취소됐으며, 맡고 있던 서울시 홍보대사직에서도 자진 사임했다.
김도현 기자 / 사진= 채널 ‘위라클’, 박위, 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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