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V리포트=김나래 기자] KTX 하차 과정에서 발생한 사고 영상을 공개했다가 거센 비판을 받은 유튜버 박위(39)가 이번에는 시각장애인 유튜버를 대했던 태도로 또다시 논란의 중심에 섰다.

최근 온라인에는 2022년 박위가 시각장애인 유튜버 ‘원샷한솔’의 채널에 출연했던 영상이 재조명되고 있다. 야외 캠핑장에서 진행된 해당 영상에서 박위는 원샷한솔이 자신의 휠체어를 미는 모습을 보며 “넌 어떻게 지금 안 보이는데 이게 가능하냐. 여기서 너 확인할 거다”라고 언급했다. 이어 그는 일부러 방향을 알려주지 않았고 원샷한솔은 다른 길로 향하자 “안 보인 거 맞다”고 인정했다.

이후에도 박위는 원샷한솔이 직접 불을 지피고 고기를 굽자 “솔직히 다 보이는 것 아니냐”, “주작이 아닌 것을 인정하겠다”는 취지의 발언을 이어갔다. 또한 원샷한솔이 새우 껍질을 능숙하게 벗겨내자 현장 제작진을 향해 “얘 새우 진짜 깠어”라며 놀라움을 표하기도 했다. 해당 영상이 공개될 당시 이 모습은 단순한 장난으로 여겨졌으나 최근 박위를 둘러싼 여론이 싸늘해지면서 재평가가 이뤄지고 있다.
일부 누리꾼들은 “본인한테 ‘솔직히 다리 움직일 수 있지?’라고 물으면 기분 좋나”, “손만 가까이해도 뜨거운데 눈이 얼마나 건조하고 뜨거웠을지”, “일진이 괴롭히는 것 같아” 등 언행이 다소 무례했다는 지적을 내놓고 있다. 반면 오랜 친분을 바탕으로 진행된 연출 콘텐츠인 만큼 “일부 장면만 떼어놓고 의도를 가늠하는 건 잘못됐다”는 시각도 존재한다.

앞서 박위는 지난달 KTX 하차 중 현장 근무자의 발에 걸려 넘어지는 사고를 겪은 뒤, 관련 CCTV 영상을 자신의 채널 ‘위라클’에 올려 불쾌감을 표출했다가 역풍을 맞았다. 특히 근무자의 사과가 있었음에도 자신의 영향력을 이용해 대중에 영상까지 공개한 조치는 과했다는 비판이 쏟아졌다. 이에 그는 “전달 방식이 미숙했고 생각이 짧았다”며 고개를 숙였으나 예정됐던 강연 일정들이 차례로 취소된 것은 물론, 맡고 있던 서울시 홍보대사 직무에서도 자진해 물러났다.
김나래 기자 / 사진= 채널 ‘위라클’, ‘원샷한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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