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V리포트=김도현 기자] 크리에이터 박위가 CCTV 공개 논란으로 구설에 오른 가운데, 사실관계가 밝혀지지 않은 의혹으로도 여론의 뭇매를 맞고 있다.
최근 온라인상에는 지난해 10월 박위의 채널에 게시된 ‘한 아이가 바꾼 우리 부부의 삶’이라는 영상을 두고 “봉사활동을 하러 가서 오히려 본인이 봉사를 받고 있다”는 비난이 제기됐다. 실제로 해당 영상 최신 댓글에는 “봉사를 하러가서 봉사를 받냐”, “도대체 몇 명을 고생시킨 거냐”, “봉사를 할 거면 자기 능력 내에서 봉사를 해야 한다”, “그냥 강연 소재거리 만들러 간 거 아니냐” 등 날 선 반응이 이어졌다.

다만 해당 일정은 애초에 봉사활동이 아니었다. 영상에서 박위는 봉사활동을 갔다고 밝힌 적이 없으며, 자신이 국제어린이양육기구 한국컴패션 후원자라는 사실을 강조하며 후원을 독려한 바 있다. 또 송지은과 함께 “(케냐) 현지에서 만난 도움이 필요한 가정들에 학비를 지원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하며 영상 설명란에 후원 링크를 덧붙였다.

이 외에도 박위는 한국컴패션과 협업해 지난 5월 진행한 ‘2026 위라클워크’를 통해 총 1억 원의 후원금을 케냐 내 어린이센터에 전달했다. 후원금은 우물 시추와 위생 교육 시스템 구축에 사용될 예정이며 약 1,500명의 어린이와 지역 주민이 식수 지원 혜택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로 한국컴패션 측에 따르면 이같은 참여는 자원봉사와 명확히 구분된다고 명시돼 있다.

앞서 지난달 14일 박위는 KTX에서 하차하던 중 사회복무요원의 발에 걸려 넘어지는 사고를 당했고, 일주일 뒤 그는 당시 상황이 담긴 CCTV를 공개하며 분노를 표했다. 다만 대중들은 현장 근무자가 충분히 사과했음에도 대형 크리에이터가 CCTV까지 공개한 점은 과한 대응이라고 지적했다. 논란이 불거지자 박위는 “오늘 업로드한 영상으로 인해 많은 분께 실망을 드려 죄송하다. 제 전달 방식이 미숙했고 생각이 짧았다”며 사과문을 게시했지만, 이후에도 후폭풍은 계속됐다. 그가 출연하기로 예정됐던 강연은 잇달아 취소됐고, 서울시 홍보대사에서도 자진 사임했다.
김도현 기자 / 사진= 박위, 채널 ‘위라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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