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유·장기하, 뜻밖의 ‘전 연인’ 소환 이어…동시기 컴백→음원차트 맞대결 ‘눈길’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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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최민준 기자] 과거 공개 열애로 화제를 모았던 가수 아이유와 장기하가 하루 차이로 신보를 발표하며 가요계에서 뜻밖의 맞대결을 펼치게 됐다. 최근 개인 계정 게시글 배경음악 선곡 이슈로 대중의 이목을 끌었던 두 사람이 연이어 신곡을 내놓으며 본업인 음악으로 음원 차트에서 직면하게 됐다.

장기하는 9일 오후 6시 첫 솔로 정규 앨범 ‘산산조각’을 정식 발매하며 마침내 세상 밖에 내보인다. 이번 신보는 장기하가 직접 쓴 시 한 편에서 시작해 33분 분량의 무성영화를 먼저 제작한 뒤, 단 한 프레임도 편집하지 않은 영상 리듬에 맞춰 9개 수록곡을 완성해 낸 독창적인 프로젝트다.
소속사 두루두루 아티스트 컴퍼니 측은 “이번 앨범 ‘산산조각’은 단순한 영상을 넘어 영상과 음악의 영역을 새롭게 정립하는 비디오뮤직의 출발점이다”라며 “오랫동안 장기하의 신보를 기다려온 분들에게 음악과 영상이 완전히 하나로 맞물리는 특별한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고 전했다.

아이유 역시 바로 다음 날인 10일 오후 6시 새 디지털 싱글 ‘이 별로부터’를 들고 가요계에 복귀한다. 이번 싱글은 발매가 연기된 정규 6집에 수록될 예정이었던 ‘이 별로부터’와 ‘Dear my crazy soulmate’ 등 두 곡을 더블 타이틀로 내세웠으며, 아이유가 직접 전곡 작사를 맡아 특유의 감성을 녹여냈다.
소속사 EDAM엔터테인먼트는 지난 7일 트랙리스트를 공개한 데 이어 9일 자정 공식 계정을 통해 가상의 화상 채팅 서비스를 배경으로 한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 음원 발매일인 9월 10일에는 ‘Dear my crazy soulmate’ 뮤직비디오가 먼저 베일을 벗고, 9월 16일에는 칠레 출신 배우 호르헤 로페스가 출연한 ‘이 별로부터’ 뮤직비디오 본편이 순차적으로 공개될 예정이다.

이번 컴백은 두 사람에게 각각 남다른 의미를 지닌다. 아이유는 지난 7월 고질적인 이관개방증 증세 악화로 인해 예정되었던 고양종합운동장 공연과 정규 6집 발매 일정을 연기하는 등 진통을 겪었다. 팬 소통 플랫폼 베리즈를 통해 직접 건강 상태를 밝히며 미안함을 전했던 그는 컨디션을 조절하며 녹음을 마친 뒤, 지난해 9월 발매한 싱글 ‘바이, 썸머’ 이후 약 1년 만에 본업인 가수로 팬들 앞에 서게 됐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최근 아이유가 자신의 계정에 근황 사진을 올리며 장기하와 얼굴들의 ‘별일 없이 산다’를 배경음악으로 설정해 뜻밖의 ‘전 연인 소환’ 화제를 낳기도 했다. 2013년부터 약 4년간 열애 후 결별했던 두 사람인 만큼 대중의 다양한 해석이 이어졌다. 특히 현재 장기하가 18살 연하의 배우 윤가이와 교제 중인 상황이 알려져 있는 만큼, 일각에서는 아이유의 선곡을 두고 상대를 향한 배려가 부족했다는 반응과 단순한 해프닝이라는 의견이 엇갈리며 온라인을 뜨겁게 달궜다.

이처럼 건강 악화 악재와 예상치 못한 해프닝으로 한동안 온라인을 뜨겁게 달궜던 두 사람이 9일과 10일 연달아 신보를 발표하면서 가요계의 시선은 자연스럽게 이들의 음악적 성과로 쏠리고 있다. 장기하의 실험적이고 파격적인 비디오뮤직 시도와 아이유 특유의 독보적인 음원 파워가 맞물리며, 음원 차트 위에서 펼쳐질 두 아티스트의 선의의 경쟁에 대중의 관심이 집중된다.
최민준 기자 / 사진= TV리포트 DB, 아이유, 장기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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