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조, 피눈물 흘리는 단종 母 원혼보더니.. 묘 파헤치고 관 바다에 내던져 (‘천일야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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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이혜미 기자] 세조의 침전에 든 피눈물을 흘리는 여인, 그녀는 바로 단종의 어머니 현덕왕후였다.
8일 채널A ‘타임슬립 천일야사’에선 세조와 현덕왕후의 악연이 조명됐다.
세조는 조선의 7대 왕으로 피로 물든 계유정난 끝에 조카 단종을 몰아내고 왕위에 오른 바. 왕이 된 뒤에도 그는 피의 숙청을 이어갔고, ‘이 자리를 탐하는 자, 그게 누구든 처형하고 삼족을 멸하라’며 군으로 강등돼 유배 생활 중이던 단종의 목숨마저 앗아갔다.
피로 찬탈한 왕위에 극심한 불안감을 느끼던 세조는 피 눈물을 흘리는 단종의 어머니 현덕왕후의 원혼과 마주했다. 이는 야사가 증명하는 것. 야사에 따르면 현덕왕후의 원혼이 세조에게 침을 뱉은 그날 이후 세조의 온몸엔 피부병이 생겨 어떤 약을 써도 호전되지 않았다.
밤낮 없이 등장하는 현덕왕후의 원혼과 온몸을 뒤덮은 피부병에 세조는 극심한 고통을 겪었다. 이에 세조는 원혼 따윈 끊어 버리면 그만이라며 현덕왕후를 폐서인 한 데 이어 그의 묘를 파묘하라는 잔인한 명을 내렸다.
이도 모자라 왕후의 관을 차가운 바다에 내던지는 악행까지 저질렀으나 원한의 고리는 끊어지지 않았다. 세조가 가장 아끼는 장남 의경세자가 원인을 알 수 없는 병으로 사경을 헤매다 끝내 세상을 떠난 것.
조선후기의 실학자 이긍익이 펴낸 ‘연려실기술’에선 해당 사건을 “세조가 꿈을 꿨는데 현덕왕후가 매우 분노해 ‘네가 죄 없는 내 아들을 죽였으니 나도 네 아들을 죽이겠다’고 했고 놀란 세조가 일어나니 동궁이 죽었다는 기별이 들려왔다”고 기록했다.
그로부터 13년 후 세조는 52세의 나이로 눈을 감았고, 그의 뒤를 이어 왕위에 오른 예종마저 재위 1년 만에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나며 피로 물든 죄업에 대한 하늘의 단죄를 치렀다.
이혜미 기자 / 사진 = ‘타임슬립 천일야사’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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