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V리포트=윤시은 기자] 김봉곤 훈장의 둘째 딸 진소리가 미스춘향 선발에 이어 뮤지컬 주연까지 꿰찼지만, 이를 바라보는 대중의 시선은 엇갈렸다.
지난 1일 방송된 KBS1 ‘아침마당’에는 김봉곤이 두 딸 진소리, 김다현과 함께 출연했다. 이날 진소리는 올해 춘향제 글로벌 춘향선발대회에서 ‘2026 미스춘향 정(貞)’에 선발된 사실을 알렸다. 이어 그는 뮤지컬 ‘천년의 불꽃 김유신’에서 여자 주인공을 맡게 됐다는 소식까지 전하며 겹경사를 전했다.

판소리를 전공한 진소리는 동국대학교에서 학업을 이어가고 있다. 2021년 그룹 ‘파스텔걸스’의 메인보컬로 데뷔한 그는 솔로 가수로 전향했으며, 지난해 MBN ‘현역가왕3’에 출연하며 이름을 알렸다. 국악을 기반으로 가요까지 소화해 온 진소리는 이번에는 미스춘향과 뮤지컬이라는 새로운 무대를 경험하게 됐다.
방송 이후 일부 누리꾼들은 김봉곤이 딸들을 연예인으로 키우려는 것 아니냐는 취지의 의견을 내놓았다. 수상 결과를 두고 비꼬는 댓글도 등장했다. 당사자의 새로운 도전을 축하하는 반응과 함께 불편한 시선도 공존한 것.

동생 김다현도 일찌감치 가수로 데뷔해 트로트 무대를 누비고 있다. 진소리가 판소리를 바탕으로 가요와 뮤지컬까지 영역을 넓힌 데 비해 김다현은 트로트 가수로 방송과 공연장을 오가며 인지도를 쌓았다. 자매가 서로 다른 장르에서 활동하는 만큼 두 사람의 행보에도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진소리는 중학교 1학년 때 서울로 올라온 뒤 올해로 8년째 고향을 떠나 생활하고 있다. 그는 서울 생활의 편리함을 언급하면서도 “아버지께서 청학동에 그네를 만들어주셨던 기억이 나서 그리울 때도 있다”라고 털어놓으며 고향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전했다.

김봉곤은 청학동 서당 훈장으로 이름을 알린 뒤 가족과 함께 방송에 출연하며 대중과 인연을 맺었다. 그런 가운데 둘째 딸 진소리는 가수라는 출발점에서 미스춘향을 거쳐 뮤지컬 주연이라는 새로운 도전을 앞두고 있다.
윤시은 기자 / 사진=KBS1 ‘아침마당’, 현컴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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