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V리포트=김나래 기자] 블랙핑크 제니가 선보인 신곡 뮤직비디오를 둘러싸고 누리꾼들의 갑론을박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제니는 지난달 28일 새 디지털 EP ‘Fallen Angel’과 동명의 타이틀곡 뮤직비디오를 전격 발매했다. 타이틀곡은 화려한 스타의 삶 뒤에 숨겨진 솔직한 내면을 담아낸 어쿠스틱 팝 장르다. 서정적인 기타 선율과 담백한 제니의 보컬이 조화를 이루며 음악적으로는 일찌감치 호평을 끌어냈다. 그러나 영상 후반부의 파격적인 비주얼 연출이 시청자들의 호불호로 갈렸다. 하얀 예복에 붉은 베일을 쓴 아이들이 촛불을 든 채 나타나고, 화면은 불타는 가시덤불과 공포에 질린 어린아이의 모습으로 전환된다. 이어 제니가 노래하는 아이들의 눈을 직접 감겨주는 제스처로 영상은 마무리된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종교적 의식이나 기괴한 컬트 요소를 지적했다. 불타는 공간과 아이들의 조합이 인신 제사를 연상시킨다는 비판이다. 한 누리꾼은 “제사 의식을 떠올리게 해 소름이 돋는다”고 우려를 표했고, 팔로워 10만 명의 인플루언서 역시 “어린아이들을 활용해 이토록 노골적이고 기괴한 연출을 한 점은 실망스럽다”고 혹평했다.
반면 작품 전체의 맥락과 서사를 이해해야 한다는 반론도 만만치 않다. 곡명처럼 천사와 타락, 순수함과 상처의 대립을 시각화한 참신한 예술적 시도라는 분석이다. 일부 누리꾼들은 “불과 가시덤불은 고통을 지나 새로운 자아를 받아들이는 과정을 뜻하며, 어린아이는 제니의 순수한 본질을 가리키는 상징적 장치”라고 맞섰다.

제니의 이번 신보에는 타이틀곡 ‘Fallen Angel’을 비롯해 ‘Less than a Lover’, ‘Sweettooth’, ‘Lock It Down’, ‘Face’, ‘HEAVEN’ 등 총 6곡이 실렸다. 이 중 ‘Sweettooth’, ‘Lock It Down’, ‘Face’ 3곡은 제니가 팬들을 위해 직접 선곡한 트랙으로, 실물 피지컬 EP에만 담긴다.
김나래 기자 / 사진= 채널 ‘JENN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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