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로 안 되면 맞아야” 아내 폭행 정당화한 남편, 오은영 일갈에 ‘사과’ (‘결혼지옥’)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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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남금주 기자] ‘가면 부부’ 남편이 폭력을 정당화하는 발언으로 충격을 안긴 가운데, 눈물의 화해를 했다.
31일 방송된 MBC ‘오은영 리포트-결혼 지옥'(이하 ‘결혼지옥’)에서는 오은영, 소유진, 박지민, 문세윤, 장동민이 출연했다.
이날 365일 24시간 화장을 하고 있다는 가면 부부 아내가 등장했다. 남편은 그동안 아내가 술 때문에 속 썩였던 사건들을 언급하며 날을 세웠다. 이에 아내는 고통 속에 살아갔던 이유를 털어놓기 시작했다.
열아홉에 엄마가 된 아내는 남편의 제대를 기다리며 시댁살이를 시작했다. 시어머니는 “아내의 흉터 때문에 액운이 왔다”라며 구박하기 시작했고, 아내의 화장은 그때부터 짙어졌다. 시동생의 죽음도 아내의 탓으로 몰아간 시누이. 이에 아내는 “꿈에서 천장에서 쳐다보더라”면서 시동생 죽음 후 죄책감에 시달렸다고 토로했다. 아내는 “얼마 뒤 시아버지, 시누이, 시어머니가 돌아가셨다. 내 흉터 때문일까 죄책감이 들었다”라고 밝혔다.



문세윤은 “아내가 이렇게 힘들어했단 걸 이번에 처음 안 거냐. 어땠냐”라고 물었지만, 남편은 “지금도 별생각이 없다”라고 말해 충격을 안겼다. 남편은 “당시엔 점 보고, 시누이 있으면 다 (며느리를) 구박했다”라며 대수롭지 않게 여겼다. 오은영이 “그게 옳은 건 아니지 않냐”라고 하자, 남편은 “옳은 건 아닌데, 보편적으로 (그렇게 살았다)”라며 지나간 옛일로 치부했다.
오은영은 “안 잊히는 걸 잊으라고 하면 잊히냐”라고 했지만, 남편은 “말이 안 되는 걸 (시어머니가) 말하면 자기가 알아서 ‘아무것도 아니네’ 하고 넘어가야지. 좀 무식한 거 아닌가”라고 말해 스튜디오를 경악하게 만들었다. 이미 지나간 일에 미안하단 말밖에 할 게 없다는 남편. 이에 오은영은 “근데 사과 안 하지 않냐”라고 일갈했다.



심지어 남편은 과거 아내를 폭행까지 했다고. 오은영은 “배우자 폭행은 어떤 이유로도 정당화되지 않는다”라고 했지만, 남편은 “전 생각이 다르다. 말로 하고 타이르다가 안 되면 답이 없다. 맞아야 한다. 그땐 손이 나갈 수밖에 없다”라고 말해 충격을 안겼다. 오은영은 “사람은 개나 돼지가 아니다. 개나 돼지도 때리면 안 된다”라고 했지만, 남편은 물러서지 않았다.
이후 남편의 사전 심리 검사 영상이 공개됐다. 당시 남편은 아내를 생각하며 눈물을 흘렸고, 스튜디오에서도 영상을 보면서 울기 시작했다. 이를 본 아내는 “지금까지 미워했던 게 다 사라진 것 같다”라고 했고, 남편은 사과했다.
남금주 기자 / 사진=MBC ‘결혼지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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