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민식, 연극계 버리고 안방극장 입문→자본주의 제대로 맛 봤다…”700만 원→700억 같은 충격” [RE: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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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김도현 기자] 배우 최민식이 드라마 촬영 후 확 달라진 대우에 놀라움을 나타냈다. 30일 채널 ‘요정재형’에는 ‘최민식도 댓글 다 보고 있었다. 역대급 솔직함’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시됐다.

이날 정재형은 최민식이 언제 연기를 시작했는지 궁금해했다. 최민식은 학교가 싫고 공부가 싫어 극장에서 잠을 자다가 영화를 보고 연기의 길을 꿈꾸게 된 과거를 되돌아보며 조심스럽게 입을 뗐다. 극단 ‘실험극장’을 통해 배우 생활에 첫발을 내딛었다는 그는, 연구 단원 3개월 코스인 13만 8천 원이라는 금액을 지급했다고 밝혔다. 최민식은 당시 기준 거금을 지출했다며 “호기롭게 무대를 누볐고, 이후 극단서 스카우트 제의를 받아 본격적인 연극인이 됐다”고 전했다.

그러던 와중 연극 ‘에쿠우스’를 본 작가가 최민식에게 드라마 출연 제의를 했고, 최민식은 ‘야망의 세월’ 작품에 합류하게 됐다. 그는 “무슨 드라마인지도 모르고 무슨 역할인지도 모르고 대본을 봤다. 솔직히 그때 돈도 필요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지금 생각해보면 굉장히 소중한 인연이 됐던 드라마다. 그런데 그 당시에 철딱서니 없는 시절에는 ‘이 드라마를 한다고 인생에 크게 기스가 나는 것도 아니고’라며 알바 개념으로 했다. 그래서 돈맛도 알게 됐다”고 회상했다.

당대 분위기상으로는 연극을 하다 TV에 나오게 되면 타락으로 여길 정도였다고. 그는 “‘한국 연극’이라는 잡지에서 나에 대해 돈을 좇아서 갔다고 하더라. 근데 ‘에쿠우스’할 때 두 달 연습하고 한 달 공연해서 50만 원 받은 게 전부였다. 맨날 그렇게 받지도 못하고 한 푼도 못 받을 때가 더 많았다”고 했다. 최민식은 “드라마 촬영 이후 광고를 찍었는데 자본주의가 한 방에 오더라. 하루 찍고 700만 원 받았다. 700억 같은 충격이었다”고 떠올렸다. 다만 이후 잘되기도, 안되기도 하면서 굴곡진 인생을 겪었다는 그는 “한 방에 잘 된 게 쭉 갔으면 미쳤을 것 같은데. 그런 굴곡이 지금 생각하면 잘된 일”이라고 덧붙였다.
김도현 기자 / 사진= 채널 ‘요정재형’, 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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