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화꽃 향기’ 故 장진영, 위암 진단 1년 만→37세 나이로 사망…벌써 ’17주기’ [RE:멤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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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김도현 기자] 배우 고(故) 장진영이 세상을 떠난 지 17년이라는 세월이 흘렀다.
고인은 2009년 9월 1일 위암 투병 끝에 사망했다. 향년 37세.

고 장진영은 사망 1년 전인 2008년 9월 갑작스럽게 위암 4기 진단을 받고 항암치료를 시작했다. 당시 그는 개인 계정을 통해 상태의 호전을 알렸으며 열애 사실도 공개해 대중들의 많은 응원을 받기도 했다. 그는 비연예인 김 씨와 2008년 1월 지인의 소개로 만나 사랑을 키워갔다고 밝힌 바 있다.
병세가 악화하자 고 장진영은 미국으로 건너가 치료와 요양을 시작했다. 연인인 김 씨가 그의 곁을 지켰고, 사망 나흘 전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비밀리에 결혼식을 올려 감동을 안겼다.

1972년 전북 전주에서 태어난 고 장진영은 1993년 미스코리아 충남 진으로 연예계에 발을 들였다. 이후 1997년 드라마 ‘내 안의 천사’를 통해 연기 활동을 시작한 그는 드라마 ‘남자 셋 여자 셋’, ‘마음이 고와야지’, ‘순풍산부인과’에 출연해 안방 극장에 눈도장을 찍었다. 또 영화 ‘자귀모’ 이어서 ‘싸이렌’, ‘반칙왕’으로 스크린 안에서도 주목받기 시작했다.

차츰 필모를 쌓아가던 고 장진영은 2001년 영화 ‘소름’으로 전성기를 맞이했다. 해당 작품은 제22회 판타스포르토 영화제 감독상을 받았으며, 고인 역시 청룡영화상 여우주연상, 스페인 시체스 영화제 여우주연상 등을 수상하며 충무로 대표 여배우로 자리매김했다. 본격적으로 이름을 알리기 시작한 그는 영화 ‘오버 더 레인보우’, ‘국화꽃 향기’에서 주연을 맡으며 멜로장인으로 거듭났고, 영화 ‘싱글즈’로 다시 한번 청룡영화상 여우주연상을 받는 기염을 토했다. 고인의 유작은 드라마 ‘비스트’로 남았다.
그런가 하면 고인의 부친인 장길남 계암장학회 이사장 역시 안타깝게 세상을 떠나 대중들에게 슬픔을 안긴 바 있다. 약 2년 전인 지난 2024년 5월 그는 전북 임실군 운암면에 위치한 장진영 기념관에 다녀오던 길에 발을 헛디뎌 넘어져 세상을 떠났다.
김도현 기자 / 사진= 영화 ‘오버 더 레인보우’, ‘국화꽃 향기’, 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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