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의 연기대상”…전현무, ‘나혼산’ 알마티 클립 94만 뷰→댓글창 조롱으로 초토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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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김도현 기자] MBC ‘나 혼자 산다'(이하 ‘나혼산’)에 담긴 방송인 전현무의 알마티 여행을 두고 연출 의혹이 가라앉지 않으면서, 그가 이번엔 ‘연기대상’을 받는 게 아니냐는 비아냥까지 나오고 있다.
지난 16일 MBC 공식 채널에 게시된 전현무의 알마티 여행 클립 영상은 31일까지 조회수 94만 뷰를 넘어섰다. 이 영상에 달린 댓글은 1,000여 개에 이른다.

댓글창에는 “전현무 연기 잘하네”, “MBC 연기대상 감이네”, “즉흥여행이라고 치자. 국제 면허는 어떻게 승인 받고 갔냐”, “굳이 이런 컨셉 안 짜도 전현무 부지런하고 바쁘게 사는 거 충분히 알고, 그냥 여행 컨텐츠로 냈어도 충분히 재밌게 봤을 텐데 이쯤되면 PD가 감이 없다”, “조작 방송인 거냐” 등의 글이 올라왔다.

문제의 방송분은 지난 14일과 21일 전파를 탔다. 아무 계획 없이 인천공항으로 향한 전현무는 1박 2일 일정의 해외 여행지를 즉석에서 정하고 떠나는 과정을 공개했다. “안 가본 여행지를 가고 싶다”라고 말한 그는 공항 전광판 앞에서 여러 후보를 놓고 고민하다 비행시간 7시간의 카자흐스탄 알마티를 새 여행지로 골랐다. 뒤이어 비행기표와 숙소, 렌트카 예약까지 일사천리로 끝내는 장면이 방송됐다. 이 장면들이 ‘연기’라는 의혹은 방송 이후 제기됐다. 카자흐스탄에서 운전하려면 별도의 공증 절차를 밟아야 한다는 시청자 경험담이 나온 데다, 알마티시 관광국이 공식 홈페이지에 ‘나혼산’ 촬영을 지원했다고 올린 내용이 전현무의 즉흥 여행과 대비됐기 때문이다.

‘나혼산’ 측은 주카자흐스탄 대한민국 대사관까지 거론하며 “렌터카 공증 절차를 뒤늦게 확인했다”, “이번 여행과 관련해 협찬이나 촬영 지원은 없었다”라고 해명했다. 반박은 지난 29일 나왔다. 채널 ‘연예뒤통령 이진호’는 ‘나혼산’ 측이 촬영 일주일 전 알마티를 여행지로 이미 정해뒀고, 전현무와 제작진의 항공권도 사전에 준비돼 있었다고 주장했다. 전현무 한 사람의 표는 당일 발권한다 해도 나머지 6~7명의 표는 어떻게 구하느냐는 의혹도 뒤따랐다.

논란이 커지자 제작진은 31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카자흐스탄 방송분은 알마티시 관광청으로부터 금전적 협찬이나 제작비 지원을 받은 사실은 없다”며 “현지 촬영에 필요한 행정적 절차와 현장 진행에 필요한 촬영 협조를 받아 원활하게 진행됐음을 밝힌다”고 설명했다. 앞선 해명과 달라진 입장을 놓고 시청자들은 프로그램에 대한 신뢰를 잃었다며 실망감을 드러내고 있다.
김도현 기자 / 사진= MBC ‘나 혼자 산다’, 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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