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V리포트=김나래 기자] 유튜버 박위를 향한 비판 여론이 거세지면서 두 사람의 오작교 역할을 했던 개그맨 김기리에게까지 불똥이 튀었다.

최근 김기리의 계정에는 박위-송지은 부부와 관련된 조롱성 댓글이 잇따랐다. 사안과 직접적인 연관이 없는 인물임에도 박위에 대한 비판이 거세지면서 비난의 화살이 그에게로 쏠린 것이다. 누리꾼들은 “박위가 너무 괜찮은 사람이라 소개해 준 거냐”, “여동생이 있어도 소개해 줄 거냐”라며 두 사람을 연결해 준 그를 비꼬았다.

표적은 김기리의 가족에게까지 확대됐다. 앞서 2024년 5월 배우 문지인과 결혼을 발표한 그는 유산의 아픔을 딛고 시험관 시술 끝에 지난 3월 임신 소식을 전한 바 있다. 이후 결혼 2년 만인 지난 10일 건강한 아들을 품에 안으며 많은 축하를 받았으나 일부 누리꾼들은 “가족이 장애인과 결혼해도 축복할 수 있나”, “갓 태어난 아들도 박위 같은 사람을 만나길 바란다” 등 갓 태어난 자녀까지 걸고넘어지는 선 넘은 조롱을 쏟아냈다.
김기리는 박위와 송지은을 이어준 결정적 인물로 알려져 있다. 송지은은 김기리가 추천한 책을 읽은 뒤 그가 다니던 교회의 새벽예배에서 박위를 처음 만났다. 박위 역시 방송에 출연해 김기리를 통해 송지은과 인연을 맺게 됐다고 밝힌 바 있다. 연애 사실이 알려졌을 당시에도 그는 누구보다 진심으로 두 사람의 앞길을 축복했다.

그러나 박위가 KTX 하차 중 휠체어에서 넘어진 사고의 CCTV 영상을 공개한 이후 민심은 급랭했다. 현장 근무자를 공개적으로 겨냥한 방식이 적절했느냐는 지적이 나왔고, 여론이 악화되자 박위는 해당 영상을 내리고 “근무자의 처지를 충분히 살피지 못했다”며 고개를 숙였다. 그럼에도 불똥은 주변으로 계속 확산하는 모양새다. 송지은에 이어 수년 전 다리를 놓아주었다는 이유만으로 김기리와 그의 가족까지 무차별적인 공격 대상이 됐다.
김나래 기자 / 사진= 김기리, 채널 ‘위라클’, TV리포트 DB, 송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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