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경환, 장례식장 항상 2~3일 차에 출석…”첫날 가면 많이 슬퍼하시기 때문” [RE: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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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김도현 기자] 개그맨 허경환이 채널 ‘뜬뜬’에서 밝힌 조문 원칙이 온라인을 타고 다시 회자되고 있다. 빈소를 찾는 날짜를 첫날이 아닌 2~3일 차로 잡는다는 내용이다.
앞서 지난 4월 채널 ‘뜬뜬’에서 공개된 영상에서 허경환은 “2~3일 차에 간다. 첫날에 가면 많이 슬퍼하시기 때문”이라고 이유를 댔다. 그러면서 “저희가 갔을 때 이상한 해프닝이 많다”며 조문 자리에서 직접 겪은 일들을 하나씩 꺼냈다. 첫 번째 사례는 동기의 할머니 빈소였다. 허경환은 그 자리에서 “경환아 너무 늦게 왔어. 이날을 얼마나 기다렸는지 몰라”라는 인사를 받았다고 했다. 곁에 있던 이들이 “이날을 기다리셨다고?”라고 되받으면서 현장은 웃음바다가 됐다.

코미디언 양상국의 부친상 때 있었던 일도 이어졌다. 조문객 사이에서 “경환이 형 아버지한테 유행어 한번 해주세요”라는 부탁이 나왔다는 것. 허경환은 그때의 장면을 그대로 재연하며 “천국 가고 있는데, 천국 바로 여기 있는데”라고 했다.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의 댓글도 줄을 이었다. “천국 가셨을 듯”, “상주를 웃게 만들었다? 그것만으로도 훌륭한 조문임”, “이제는 조문 문화도 바뀌어야 하지 않나, 너무 슬퍼하는 것보다 행복하게 보내드는 것이”, “허경환은 참 유쾌한 사람이구나”, “개그맨들은 조문 가도 웃겨” 같은 반응이 달렸다.

같은 자리에 있던 홍현희도 비슷한 부탁을 받아봤다고 했다. 그는 “요청하는 분들이 있긴 하더라고”라며 조혜련과 얽힌 사연을 소개했다. 홍현희의 어머니가 세상을 떠났을 때 조혜련이 상심한 그를 달래려 “괜찮아. 천국으로 가시는 길. 축복해”라고 노래를 불렀다는 이야기였다.

이 사연이 방송을 통해 알려진 뒤로는 엉뚱한 상황이 생겼다. 홍현희는 “그 방송 이후 장례식장에서의 섭외가 온다”는 조혜련의 말을 옮기며 “몇 군데에서 축복해 달라고 연락이 왔다”고 했다. 실제 공연으로 이어진 적은 아직 없다. 조혜련은 “아직 공연을 하지는 않았는데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이 많다”고 덧붙였다. 이야기를 듣고 있던 유재석은 “장례 문화가 많이 바뀌었네”라고 반응했다. 홍현희는 자신의 어머니 역시 조혜련의 그 같은 행동을 무척 좋아했다고 밝혔다.
김도현 기자 / 사진= 채널 ‘뜬뜬’, 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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