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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배효진 기자] 배우 겸 시니어 모델 변지원이 세상을 떠난 동생 고(故) 변영훈을 향한 그리움을 전했다.

변지원은 25일 개인 계정에 고 변영훈의 생전 사진을 게시하며 “제 동생 고 변영훈”이라며 “돌아오는 28일이면 동생 하늘나라 간 지 33년 된다. 제겐 너무 착하고 예쁘고 보고 싶은 동생”이라고 적었다. 그는 “엄마, 아버지, 너 셋이 만났지? 우리 울지 말자. 가슴 아파하지도 말자. 하느님은 아실 테니까. 영훈아 사랑해. 누나가 기도해줄게”라고 덧붙이며 오랜 시간이 흘러도 여전한 동생을 향한 마음을 전했다.
매년 동생의 기일을 전후해 추모 글을 남겨온 그는 앞서 지난해 11월에도 계정에 동생의 생전 사진을 올리며 “아침 베란다창을 보니 붉은 단풍이. 순간 그 옛날 아들 무덤 쓰다듬으시며 목놓아 울던 엄마 얼굴색 같다”고 적었다. “어떤 때는 귀족 같이 우아한 단풍 자태가 오늘 내 눈에는 그 붉은색이 그렇게 보인다”면서 “잊을 수가 있을까? 해마다 날마다 바뀌는 시간 속에서 먼저 가신 분들의 모습은 그렇게 내 가슴에 살아있다”는 글도 남겼다. 당시 누리꾼들은 “어릴 때 좋아했다”, “변영훈 씨 참 좋아했었는데”, “저도 많이 그립다”며 함께 고인을 추억했다.

고 변영훈은 1993년 8월 28일 영화 ‘남자 위에 여자’ 촬영 중 발생한 헬기 추락 사고로 세상을 떠났다. 사고 당시 뇌사 상태에 빠졌던 그는 75일 만에 눈을 감게 됐다. 향년 31세. 같은 사고로 변영훈을 포함해 7명이 목숨을 잃은 것으로 전해지며 안타까움을 안기기도 했다.

1989년 KBS 13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한 변영훈은 MBC 드라마 ‘분노의 왕국’, KBS1 ‘울 밑에 선 봉선화’ 등에 출연하며 배우로서 이름을 알렸다. 세상을 떠난 지 30년이 넘는 시간이 흘렀지만, 그의 모습은 여전히 가족과 팬들의 기억 속에 남아 있다.
배효진 기자 / 사진= MBC ‘분노의 왕국’, KBS 2TV ‘청춘극장’, 변지원, KBS ‘지금은 가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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