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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최민준 기자] 방송인 안선영이 8년째 치매를 앓고 있는 어머니를 간병하는 현실 속에서, 믿었던 지인들에게 당한 사기와 횡령 피해를 고백하며 굴곡진 인생사를 털어놨다.

지난 20일 채널 ‘안선영의 이중생활’에는 인간관계에 대한 그의 깊은 고민과 통찰이 담긴 영상이 공개됐다. 안선영은 “방송, 행사, 사업 등 하면서 진짜 많이 만났다고 생각하는데도 반복하는 실수도 있고 생각도 안 했던 변수도 있다”라며 “친한 친구한테 사기당하거나 돈 떼이거나 한 적 많다”라고 고백했다. 이어 “어머니 편찮으신 거부터 가정생활 불행한 거 아무렇지 않게 얘기하는 게, 아무렇지 않게 넘겨야 살아갈 수 있어서다”라고 아픈 속내를 전했다.
과거 식구처럼 생각했던 직원의 수억 원대 횡령을 겪었던 그는 반드시 걸러야 할 사람의 특징을 짚었다. 안선영은 “꼭 피해야 하는 유형 중에 늘 본인을 피해자인 척하는 캐릭터들이 있다”라며 “자기가 남한테 피해를 끼친 것에 대해서는 ‘미안해’보다는 ‘나는 그럴 수밖에 없었어’라는 자기 연민에 가득한 사람을 조심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반면 가까이 두고 싶은 사람으로는 혼자서도 잘 지내는 사람, 배울 점이 있는 사람, 밝은 에너지를 가진 사람을 꼽았다. 삶의 숱한 고비마다 자신을 다시 일으켜 세운 원동력으로는 특유의 긍정적인 에너지를 지목했다. 안선영은 “제 유일한 장점은 회복 탄력성이 되게 좋아요”라며, 힘든 일이 닥쳐도 “이거보다 더한 일도 봤어”라는 마음가짐으로 버텼다고 설명했다. 또한 함께 땀 흘리며 운동할 수 있는 사람, 어떠한 목표든 끝까지 완성해 본 사람을 곁에 두라고 조언했다.

앞서 지난 13일 공개된 영상에서는 뇌졸중과 치매로 투병 중인 78세 어머니의 병원 진료를 돕는 일상을 공유하기도 했다. 안선영은 과거 비급여 치료비로 한 달에 천만 원씩 썼던 시절을 떠올리며 “내 20, 30대가 너무 처절하게 피곤했는데 그때 벌어서 악착같이 모아두길 정말 잘했다”라고 털어놨다. 나아가 “5년 안에 서울 도심에 요양원을 짓는 것”이 목표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거듭된 금전적 피해와 어머니의 병마라는 시련 앞에서도 굳건하게 삶을 개척해 나가는 그의 행보에 뜨거운 응원이 쏟아지고 있다.
최민준 기자 / 사진= 채널 ‘안선영의 이중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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