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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최민준 기자] 배우 하영의 증조부 친일 행적 논란이 불거진 가운데, 예능 프로그램 ‘살롱드립’에서 하영에 대한 언급이 최소한으로 편집되며 여파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 11일 채널 ‘TEO 테오’의 웹예능 ‘살롱드립’에는 넷플릭스 시리즈 ‘이런 엿 같은 사랑’의 주연 배우 정해인이 단독으로 출연했다. 당초 로맨스 작품 특성상 상대역과의 에피소드가 큰 비중을 차지하지만, 이날 방송에서 하영의 이름은 작품과 캐릭터를 소개할 때 단 2번만 언급되는 데 그쳤다. 제작진 측이 논란을 의식해 하영의 흔적을 최대한 덜어내는 방향으로 편집을 진행했음을 알 수 있는 대목이다.

앞서 하영의 증조부 안상호가 1916년 친일단체 대정친목회 평의원 명단에 올랐다는 사실이 밝혀지며 파장이 일었다. 하영 측은 당초 “사실무근”이라고 주장했으나 하루 만에 “기록이 존재함을 확인했다”고 말을 바꿨다. 이로 인해 과거 출연작의 다시보기 서비스가 중단되고 예정된 인터뷰도 취소되는 등 여파가 이어졌다. 논란의 불똥은 정해인에게까지 튀어, 오는 14일 예정됐던 정해인의 라운드 인터뷰마저 부득이하게 취소되는 상황에 이르렀다.

이러한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서도 정해인은 ‘살롱드립’을 통해 작품에 대한 애정을 조심스럽게 전했다. 정해인은 “일본 촬영이 있었는데 보조 출연자 중 제 팬분들이 계셨다. 유난히 상냥하게 인사해 주시기에 처음에는 예의가 바르다고 생각했다”고 당시를 돌아봤다.
이어 “새벽 3~4시쯤 한 분 한 분 찾아가서 너무 감사하다고 인사드렸다. 엄마와 딸이 함께 오신 분들도 있었다”며 “그분들에게도 좋은 추억이었겠지만 저에게도 잊을 수 없는 순간이 됐다. 이번 작품에는 유달리 특별한 순간이 많았던 것 같다”고 고백하며 팬들을 향한 고마움을 잊지 않았다.

하지만 하영의 친일 논란으로 인한 파장 끝에 결국 홍보 일정에도 차질이 생겼다. 제작진 측은 오는 14일 예정이었던 하영의 인터뷰를 취소한 데 이어, 동료 배우인 정해인의 인터뷰 일정까지 부득이하게 취소했다고 알렸다. 하영의 논란으로 인해 신작을 알리기 위해 준비했던 주연 배우의 인터뷰 홍보 일정까지 전면 중단되며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최민준 기자 / 사진= 채널 ‘TEO 테오’, 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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