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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최민준 기자] 배우 정준원이 예능 프로그램에서 소극적인 모습을 보였다가 태도 논란과 외모 혹평에 휩싸였다. 급기야 불똥은 그를 주연으로 발굴한 신원호 PD의 캐스팅 안목 논란으로까지 번지고 있다.

정준원은 지난 1일 방송된 MBC ‘놀면 뭐하니?’에 새 금토드라마 ‘유부녀 킬러’ 홍보차 배우 공효진과 함께 출격했다. 이날 정준원은 방송인 유재석으로부터 대사를 여러 버전으로 표현해 달라는 ‘연기 챌린지’ 요청을 받았으나, 극도의 긴장감 탓인지 선뜻 입을 떼지 못하고 주저하는 모습을 보였다.
방송 직후 시청자들 사이에선 방송에 임하는 성의가 부족하다는 매서운 지적과 함께 심각한 외모 혹평이 이어졌다. 나아가 일부 누리꾼들은 “신원호가 전국민 대상으로 잘생김 가스라이팅하네”, “신원호 한국 남자배우계에 독을 푼 사람”이라며 그를 발굴한 신원호 PD에게까지 거센 비판의 화살을 쏟아냈다.

신 PD는 지난해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의 기획자로 나서며 정준원에게 구도원 역을 맡겼고, 고윤정의 상대역으로 배치했다. 당시에도 정준원의 인상을 두고 시청자 사이에서 호불호가 갈린 바 있다. 앞서 ‘응답하라 1988’ 당시 류준열을 주인공으로 발탁했을 때도 비슷한 잡음이 일었던 터라, 이번 사태를 계기로 남주인공을 고르는 신 PD 특유의 선구안을 향한 의문이 재차 도화선에 올랐다.

파문이 확산하자 현장에 있던 동료들의 지원사격이 이어졌다. 하하는 “현장에 있었던 사람인데요. 너무 사랑스럽고 귀엽고 재밌었어요!”라며 감쌌고, 김현숙은 “비판이 아닌 비난을 말자”라며 소신을 밝혔다. 작품을 함께 한 공효진 역시 “녹화 끝난 후 진짜 토한 이 남편”이라며 정준원이 느낀 압박감을 전함과 동시에 미안한 마음을 내비쳤다. 동료들의 진심 어린 옹호 속에 지나친 마녀사냥을 자제하자는 누리꾼들의 자정 목소리도 점차 힘을 얻고 있다.
최민준 기자 / 사진= TV리포트 DB, MBC ‘놀면 뭐하니?’, MBC ‘유부녀 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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