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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김나래 기자] 그룹 악뮤(AKMU)의 이수현이 오빠 이찬혁에게 저작권 사기를 당했다고 토로해 웃음을 자아냈다.

지난 30일 채널 ‘인생84’에는 ‘악뮤 수현의 하루’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이날 웹툰 작가 겸 방송인 기안84는 이찬혁, 이수현 남매가 함께 거주 중인 집을 찾았다. 공간을 소개해 달라는 요청에 피아노로 향한 이수현은 연주를 선보이며 “악뮤 정규 1집 수록곡 ‘얼음들’의 인트로를 직접 작곡했다”고 밝혔다. 이를 들은 기안84가 놀라워하자 그는 “제가 이걸 만들었는데 오빠가 ‘야 이거 괜찮은데’ 이러더니 갑자기 ‘얼음들’을 만들고 작사, 작곡을 본인으로 했다”며 “사기당했다”고 너스레를 떨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수현은 “14살 때라 저작권 개념이 없을 때라 눈탱이 맞았다”며 “아직도 오빠한테 ‘사기꾼’이라고 이야기한다”고 농담을 보탰다. 이어 “오빠라는 벽이 너무 커서 안 했다가 요새는 조금 곡 작업을 다시 하고 있다”며 “오히려 오빠가 ‘어떻게 너 같은 녀석을 썩히냐’고 하더라”고 전했다. 기안84가 “그런 오빠는 보기 힘들다”며 칭찬하자 그는 “그렇긴 한데 저도 좋은 동생”이라고 말해 또 한 번 웃음을 안겼다.
앞서 이수현은 과거 심각한 우울증과 폭식증을 겪으며 체중이 30kg가량 늘어날 정도로 힘겨운 슬럼프를 지나왔음을 털어놓은 바 있다. 지난 4월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했던 그는 “더 이상 나아질 미래가 없을 것 같아 스스로를 포기했었고, 무기력함이 극에 달해 내 상태조차 인지하지 못할 만큼 위태로웠다”고 회상했다.

이에 “수현이가 내 곁에 없을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자 최선을 다하지 않은 지난날이 깊은 후회로 남을 것 같았다”고 고백한 이찬혁은 동생과 합숙을 시작, 건강 회복에 전력을 다했다. 이후 이수현은 “오빠와 함께 보낸 그 시간이 없었다면 다시 방송에서 밝게 웃는 지금의 나도 없었을 것”이라며 묵묵히 곁을 지켜준 이찬혁을 향해 진심 어린 감사를 표했다.
김나래 기자 / 사진= TV리포트 DB, 채널 ‘인생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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