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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김도현 기자] 축구혁신위원장으로 활동하고 있는 박지성이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해 한국 축구를 향한 생각을 꺼내놨다. 29일 전파를 탄 이 방송에서 그는 북중미 월드컵의 아쉬움부터 일본과 벌어진 격차, 위원장직을 수락한 배경까지 두루 짚었다.
먼저 이전 월드컵과 이번 월드컵이 어떻게 달랐느냐는 물음에 박지성은 “준비 과정이었다”는 답을 내놨다.

2026년 북중미 월드컵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낸 그는 “카타르 월드컵에는 벤투 감독을 선임하고 월드컵까지 쭉 감독에 대해 믿음을 갖고 기다려주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러면서 “확실한 자기 색깔을 가지고 결과로 증명해냈기에 찬사를 받을 수 있었던 건데, 이번 월드컵 같은 경우는 그 과정 자체가 순탄치 않았다”고 짚었다. 특히 이야기가 한국과 일본 축구의 간극으로 옮겨가자 거침없는 분석이 이어졌다. 박지성은 “일본은 지금 해외에 진출한 선수가 100명이 넘는다”면서 이번 월드컵에 나간 23명의 선수가 다 유럽 진출한 선수였다“라며 양국의 거리가 크게 벌어졌음을 지적했다.

이어 “그게 문제가 아니라 일본은 100년이라는 시간을 준비해서 단계별로 성장해 나갈 시스템을 잘 갖춘 게 빛을 발했다고 생각한다”는 견해를 밝힌 뒤 “우리는 어떤 축구를 하겠고 장기적으로 어떻게 가겠다 하는 단계별 계획이 부족했다. 누가 오더라도 그 시스템을 쭉 이어가야 하는데 이리저리 흔들린 부분이 차이를 만들었다”고 꼬집었다.

축구혁신위원장 자리를 받아들인 배경으로는 책임감을 들었다. 박지성은 “한국 축구가 많은 실망감을 드린 데는 축구에 관여하는 사람들의 잘못이 어느 정도 있다고 생각했다”면서 “그래도 뭔가 도움을 줄 수 있을 거라는 생각과, 그래야만 한다는 책임감도 느껴서 이 일을 맡게 됐다”고 말했다.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은 매주 수요일 저녁 8시 45분에 방영된다.
김도현 기자/ 사진=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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