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란이, 모친상 슬픔 딛고 결혼 고백…”새로운 보호자 되어줘 고마워” (‘아침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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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최민준 기자] 가수 미란이가 모친상의 깊은 슬픔을 극복하고 방송을 통해 깜짝 결혼 소식을 전해 많은 이들의 따뜻한 축하와 응원을 받았다.

29일 방송된 KBS1 ‘아침마당’의 ‘도전 꿈의 무대’ 코너에서는 패자부활전이 펼쳐졌다. 이날 네 번째 무대에 오른 미란이는 어린 시절부터 가수의 꿈을 함께 키웠던 어머니와의 아련한 추억을 회상했다. 미란이는 “7살 때 아버지가 돌아가신 후 자식들을 키우기 위해 미용 일을 하셨던 엄마와 늘 껌딱지처럼 지냈다”며 “엄마가 먼저 가수의 꿈을 이루셨고 행사 무대에서 노래를 부를 땐 항상 저를 끼워서 데리고 다녔다. 너무나 행복했다”고 고백했다.

행복했던 시간도 잠시, 어머니에게 갑작스러운 불행이 찾아왔다. 난소암 진단을 받은 어머니는 3년간의 투병 끝에 세상을 떠났다. 미란이는 “엄마 없는 세상은 살 수가 없었다. 우울증에 걸려 사람도 만나기 싫었고 웃고 싶지도 않았다”며 당시의 힘들었던 심경을 털어놨다.
절망 속에서 그를 다시 일으켜 세운 것은 노래였다. 미란이는 “오직 엄마와 함께 무대에서 불렀던 노래를 듣고 부르니 신기하게 힘이 나기 시작했다”며 “엄마가 살아생전 같이 ‘도전 꿈의 무대’에 신청하자고 했던 말이 생각났다”고 어머니를 기리는 마음으로 무대에 섰음을 전했다.

이날 방송에서 미란이는 지난 7월 12일 결실을 맺은 결혼 소식을 깜짝 발표해 스튜디오를 온기로 채웠다. 방송에는 시어머니가 함께 자리해 깊은 애정을 나타냈고, 미란이는 “엄마가 계셨다면 얼마나 좋아하셨을까, 엄마 나 행복하게 살게”라며 눈시울을 붉혔다. 이어 남편을 향해 “새로운 보호자가 되어줘서 고맙고 앞으로 더 잘 보살피는 아내가 되겠다”고 진심 어린 애정을 고백했다.
KBS1 ‘아침마당’은 매주 평일 오전 8시 25분 방송된다.
최민준 기자 / 사진= KBS1 ‘아침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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