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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최민준 기자] 배우 고소영이 마흔을 전후한 늦은 나이에 두 아이를 출산하며 가졌던 불안감과, 이를 극복하기 위해 매달렸던 애틋한 노산 태교 일화를 털어놨다.

지난 14일 채널 ‘고소영’에는 ‘숨겨진 연예계 주당! 고소영이 술 잘 마시게 된 이유 (여배우 주량 1위, 남편 반응)’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이날 고소영은 제작진과 격의 없는 대화를 나누던 중, 30대 후반과 40대 초반에 겪어야 했던 순탄치 않은 임신과 출산 스토리를 솔직하게 고백했다.
고소영은 지난 2010년 첫째 아들을 39세에, 이어 2014년 둘째 딸을 43세에 출산했다. 의학적으로 완연한 고령 임신에 해당했던 만큼, 그가 느꼈던 심리적 부담감은 상상 이상이었다. 고소영은 “난 노산이었잖아. 모든 게 너무, 그리고 강박증이 있었다”고 당시의 불안했던 속내를 털어놨다. 나이로 인한 위험 요소를 최소화하기 위해 그야말로 스스로를 엄격하게 통제하는 삶을 선택한 것.

특히 아이에게 무조건 좋은 것만 주고 싶었던 고소영은 먹는 것부터 완벽히 절제했다. 임신 기간 중 주량을 어떻게 조절했느냐는 질문에 그는 “그때는 모성애가 대단한 게 입에 댄 적도 없고 난 김치도 한 조각 안 먹었다”고 답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엄마가 먹는 걸 애가 탯줄로 다 연결되어 있으니까 엄청 예민하게 먹었다”며 늦은 임신이 안겨준 책임감과 중압감을 전했다.
태교 역시 매 순간 긴장을 늦추지 않는 고도의 관리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고소영은 “맨날 아침에 클래식 듣고 막 요가하고 책 읽어주고 했었다”며 오직 배 속의 아이만을 위해 하루 일과를 채워나갔던 눈물겨운 정성을 고백했다. 노산이라는 꼬리표가 주는 걱정을 이겨내기 위해 매일 아침 몸과 마음을 정돈하며 강박적인 태교를 이어갔다는 설명이다.

다행히 두 아이를 모두 건강하게 출산한 고소영은 이제야 웃으며 그 시절을 돌아보았다. 그는 “지금 생각해보면 사실 그렇게까지 할 필요는 없었던 것 같다”며 안도의 미소를 지어 보였다. 비록 늦은 나이에 겪은 임신으로 남들보다 배의 노력을 쏟아야 했지만, 고소영은 철저한 관리 끝에 얻은 귀한 아이들과 함께 현재 누구보다 행복하고 단란한 가정을 지켜나가고 있다.
최민준 기자 / 사진= TV리포트 DB, 채널 ‘고소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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