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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최민준 기자] 코미디언 이경규가 예능 촬영 도중 갑작스럽게 백내장과 안구건조증 등 눈 질환 진단을 받으며 세월의 흐름에 씁쓸한 심경을 감추지 못했다.

16일 채널 ‘갓경규’에는 “결국 촬영 중 백내장 확정 판정받고 모두를 놀라게 한 이경규의 충격적인 실제 눈 상태”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이날 이경규는 평소 시력 저하 문제를 진단받기 위해 안과를 방문했다. 그는 “오늘은 제가 안과에 왔다”라며 “나이를 먹으니까 잘 안 보인다. 지금 좋은 걸 많이 봐야 하는데 눈이 가면 안 된다”라고 검사 이유를 상세히 설명했다.
시력 검사를 받던 중 노안이 진행되었다는 의사의 소견을 듣자 그는 “노안이라고 하지 마시고 그냥 눈이 좀 오래됐다 이렇게 해달라”라며 씁쓸해했다. 안경을 벗은 뒤 글자가 보이지 않자 그는 “모르겠다. 아 슬프다”라며 허탈해하는 모습을 보여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정밀 검사 결과는 더욱 충격적이었다. 담당 의사는 이경규에게 피질혼탁 증상을 짚어내며 “백내장이 조금 있으신 거다”라고 진단을 내렸다. 이어 “아직은 급하게 수술이 필요하거나 하는 단계는 아니지만 궁극적으로 언젠가는 수술이 필요하다”라고 설명했다. 백내장의 유발 원인이 자외선과 야외 노출이라는 설명을 들은 이경규는 곧장 7년간 활약한 낚시 예능 프로그램을 떠올렸다. 그는 “‘도시어부’ 바다 위에 7년 떠 있으면서 피부하고 눈이 많이 상했다”라고 털어놨다.

의사는 백내장 외에도 흰자가 늘어난 결막 이완과 안구건조증까지 총 세 가지 질환이 겹쳤다고 진단하며 적극적인 치료를 권유했다. 진료실을 나선 이경규는 “결정적으로는 ‘도시어부’ 하면서 바다 위에서 7년 동안 있으면서 그렇게 됐다”라며 “‘도시어부’에다가 고발을 좀 해서 내 눈을 돌려달라고 해야겠다”라고 유쾌한 농담을 던져 웃음을 안겼다. 그러면서도 “백내장이라니 옛날엔 안 이랬는데 돌겠다”라며 짙은 아쉬움을 토로해 세월의 야속함을 실감케 했다.
최민준 기자 / 사진= 채널 ‘갓경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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