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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김도현 기자] 배우 고(故) 서희원(쉬시위안)의 유산을 둘러싼 중화권 내 갈등이 지속되는 가운데, 남편인 가수 구준엽이 홀로 고인의 묘소를 찾아 추모의 시간을 보낸 사실이 알려졌다.
10일(이하 현지 시각) 홍콩의 현지 매체 성도두조 보도에 따르면, 구준엽은 지난 8일 대만 신베이시 진바오산에 위치한 서희원의 묘소를 방문했다. 목격자들에 따르면 구준엽은 묘소 앞에 홀로 앉아 태블릿 PC로 고인의 생전 영상을 바라보며 눈물을 훔치는 등 깊은 슬픔을 드러낸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대만과 중국 등 중화권에서는 서희원이 남긴 유산 상속 문제를 두고 뜨거운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서희원이 남긴 유산 규모는 약 1,200억 원 상당으로 추정되며, 여기에는 약 160억 원 규모의 펜트하우스를 비롯한 부동산과 금융자산 등이 포함돼 있다. 대만 상속법에 따르면 별도의 유언장이 없을 경우 배우자와 자녀가 법정 상속인이 된다.

최근 대만 현지 매체들은 구준엽이 법적으로 보장된 유산 상속권을 포기하지 않은 상태라고 보도했다. 이에 따라 구준엽이 두 자녀 측 법률대리인과 유산 분할 조정을 위한 절차에 참석할 예정이라는 구체적인 소식도 흘러나오고 있다. 일각에서는 서희원의 모친이 구준엽에게 상속 포기 합의서 서명을 요청했다는 주장까지 제기된 상황이다. 유산을 둘러싸고 여러 추측과 논란이 무성하게 이어지고 있으나, 구준엽 측은 현재까지 이와 관련해 구체적인 공식 입장을 밝히지 않고 침묵을 지키고 있다.

고 서희원은 지난 2011년 중국 사업가 왕샤오페이와 결혼해 슬하에 1남 1녀를 두었으나 2021년 이혼했다. 이후 20년 전 연인이었던 구준엽과 극적으로 재회하며 2022년 재혼해 큰 화제를 모았으나, 지난해 2월 일본 여행 중 독감으로 인한 폐렴 합병증으로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났다.
김도현 기자 / 사진=구준엽, 서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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