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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김도현 기자] 그룹 코요태의 멤버 신지가 프로야구 KT 위즈의 시구 제안을 거절한 비하인드를 밝혔다가 야구팬들 사이에서 거센 갑론을박이 일고 있다. 논란이 확산되자 신지 측은 해당 영상을 결국 삭제했다.
최근 온라인을 중심으로 13일 신지가 개인 채널에 게시한 KT 홈경기 공연 및 시구 섭외와 관련한 뒷이야기를 전하는 영상이 빠르게 확산했다.

영상 속 신지는 “얼마 전 코요태가 KT 야구장 공연 섭외를 받아 경기 종료 후 펼쳐지는 공연이라 흔쾌히 수락했다”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런데 소속사 대표님을 통해 시구 제안까지 추가로 들어왔다는 소식을 전해 들었다”며 “내가 워낙 유명한 한화 이글스 팬이다 보니 타 팀에서의 시구는 조금 무리가 있다고 판단해 거절했다”고 설명했다.

문제는 이후 해당 경기가 KT와 한화의 맞대결이라는 사실을 뒤늦게 인지하면서 불거졌다. 신지는 “한화전인 줄은 정말 몰랐다. 그럼 홈팀 구장에서 한화 유니폼을 입고 있을 수도 없지 않느냐”고 말했고, 화면에는 ‘한화 시구 기다릴게요’라는 자막이 송출됐다. 이 같은 발언이 알려지자 일부 KT 팬들은 즉각 불편한 기색을 드러냈다.
이들은 “홈팀의 비용을 지불받고 초청 공연을 하러 오면서, 상대 팀 팬임을 강조하며 시구를 거절하는 것은 예의가 아니다”, “오기 싫으면 안 오면 된다” 등 날 선 비판을 쏟아냈다. 특히 누리꾼들은 신지가 과거 2015년 삼성 라이온즈와 LG 트윈스의 경기에서 코요태 멤버 김종민과 함께 시구자로 나섰던 이력까지 찾아내며 공세를 이어갔다. 결국 논란을 의식한 듯 영상은 현재 삭제된 상태다.

반면 신지를 옹호하는 여론도 팽팽히 맞서고 있다. 옹호 측 누리꾼들은 “한화 골수팬으로 알려진 연예인을 굳이 한화전에 시구자로 섭외하려 한 구단 마케팅팀의 판단 미스”, “오히려 홈팀 팬이 아닌데 억지로 시구를 맡아 분위기를 흐리는 것보다 정중히 사양하는 것이 맞다”며 신지의 결정을 지지했다.
김도현 기자 / 사진=신지, 채널 ‘어떠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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