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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윤희정 기자] 코미디언 박미선이 항암 치료 당시 겪었던 부작용을 고백했다.
7일 방송된 MBN ‘남의 집 귀한 가족’에서는 이봉원-박미선 부부가 강릉 여행을 나선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두 사람은 바다를 거닐며 오랜만의 여유를 즐겼다. 박미선은 모래 묻은 발을 털며 “그때 발톱이 까맣게 죽었던 것 기억하냐”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항암 치료할 때 손발톱이 까맣게 변해 빠지기 일보 직전이었다”며 “지금은 1년 정도 지나니까 내 발톱이 올라온 거다”라고 설명했다.
이를 스튜디오에서 듣던 고준희가 “그렇게까지 되는 거냐”라고 놀라워하자, 박미선은 “항암 약이 워낙 독해서 그렇게 된다. 남편에게도 발톱은 보여줄 수가 없었다”며 “실제로 빠지는 경우도 있다더라”고 덧붙여 눈길을 끌었다.

이봉원은 “발톱은 빠져도 다시 나지 않냐”고 무심하게 말했고, 박미선은 “정말 T(사고형) 아니냐. 빠지면 다시 난다는 게 말이냐”고 서운함을 드러냈다. 이봉원은 아랑곳하지 않은 채 “난 T가 아니라 F(감정형)”라고 너스레를 떨어 모두를 폭소케 했다.
이봉원과 박미선은 항암 치료를 앞두고 가족들과 강릉을 찾았었다고. 박미선은 “그때는 겨울이었고 생각이 정말 많을 때였다”라며 “치료를 잘 마친 뒤 다시 바다를 보니 ‘참 다행이다’ ‘그동안 잘 견뎠다’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전했다. 그는 “몸이 따라주지 않아 숙소에서 쉬고 있었는데 아이들이 창밖을 보라고 하더라”며 “가족들이 준비한 불꽃놀이를 보면서 건강을 되찾아야 하는 이유를 다시 생각했다”고 회상했다.

이어 그는 “그때 호텔방에서 많이 울었다. 그걸 계기로 마음을 단단히 먹을 수 있었고 치료도 잘 버틸 수 있었다. 가족이 정말 중요하다는 걸 느꼈다”고 밝혔다. 이봉원은 박미선의 진심 어린 고백을 듣고 끝내 눈시울을 붉혔다. 그는 “우는 거 아니다”라고 손사래를 치면서도 휴지로 눈물을 닦아내 뭉클함을 안겼다.
박미선은 1993년 이봉원과 결혼해 슬하에 1남 1녀를 두고 있다. 2024년 12월 유방암 진단을 받은 그는 항암 치료로 활동을 잠시 중단했으나, 현재 건강을 회복한 뒤 이봉원과 MBN ‘남의 집 귀한 가족’에 출연 중이다.
윤희정 기자 / 사진=TV리포트 DB, MBN ‘남의 집 귀한 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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