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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강지호 기자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이 2026 북중미 월드컵 32강 진출 실패라는 충격적인 결과를 받아든 가운데, 그 누구보다 치열하게 월드컵만 바라봤던 태극전사들의 마지막 594일이 담긴 비하인드 공개됐다.
쿠팡플레이 다큐멘터리 ‘국대: 로드 투 노스 아메리카’가 지난 2일 최종화를 공개했다. 작품은 북중미 월드컵을 향해 달려온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594일을 밀착 기록한 다큐멘터리로, 최종 엔트리 발표부터 마지막 순간까지 선수들이 흘린 땀과 눈물을 담아냈다.

최종화에서 가장 큰 울림을 남긴 인물은 공격수 오현규였다. 카타르 월드컵 당시 최종 엔트리에 이름을 올리지 못한 채 ’27번째 태극전사’로 대표팀과 동행했던 그는 이번 월드컵을 위해 누구보다 치열한 시간을 보냈다.
오현규는 “4년을 간절하게 준비했던 과정이 지금의 나를 만들었다”고 돌아봤고, 대표팀 동료이자 경쟁자인 조규성 역시 “크게 될 선수다. 나보다 훨씬 좋은 선수”라며 아낌없는 응원을 보냈다. 경쟁을 넘어 서로를 인정하는 두 공격수의 모습은 깊은 인상을 남겼다.

대표팀 동료들의 우정도 눈길을 끌었다. 잉글랜드 버밍엄에서 만난 조유민과 백승호는 최종 소집을 앞두고 서로를 챙기며 끈끈한 우정을 보여줬다. 최종 명단에는 이름을 올리지 못했지만 마지막 순간까지 모든 것을 쏟아부은 김주성을 비롯한 선수들의 모습 역시 담기며 결과 뒤에 가려졌던 노력을 조명했다.
무엇보다 가장 안타까운 장면은 평가전 도중 부상을 당해 월드컵 최종 명단에서 제외된 조유민이었다. 그는 “월드컵까지 팀 캠프를 끝까지 함께하고 싶었다. 팀을 위해 물이라도 챙기고 싶었다”고 말하며 당시 샤워실에서 홀로 눈물을 흘렸던 순간을 털어놨다.

이어 “이번 월드컵에서는 목표를 이루지 못했지만 지난 4년 동안의 노력은 결국 나에게 돌아온다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후회 없이 더 준비하겠다”고 담담하게 각오를 밝혔다.
월드컵 조기 탈락 이후 거센 비판 여론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다큐멘터리는 결과만으로는 알 수 없었던 선수들의 치열한 준비 과정을 보여주며 또 다른 시선을 던졌다. 실제로 작품이 공개된 뒤 시청자들은 “결과는 아쉽지만 정말 고생했다”, “선수들과 코칭스태프 모두 수고 많았다”, “다시 일어설 대표팀을 응원한다”, “손흥민 선수도 정말 고생했다” 등 응원의 메시지를 남기며 선수들을 격려했다.

이번 다큐멘터리가 공개된 시점 역시 의미를 더했다. 대한민국은 체코전 승리로 기분 좋게 출발했지만 이후 멕시코와 남아프리카공화국에 연이어 패하며 32강에서 탈락했고, 역대 최악의 성적이라는 비판 속에 홍명보 감독은 사퇴를 발표했다.
이후 주장 손흥민은 “대한민국 국민과 축구 팬 여러분께 진심으로 죄송하다”며 장문의 사과문을 공개했고, “비판보다 따뜻한 응원과 격려를 부탁드린다”고 호소했다. 이에 팬들은 손흥민을 비롯한 대표팀을 향해 위로와 응원의 메시지를 이어가고 있다.

한편 대표팀 탈락 이후 홍명보 감독과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을 둘러싼 책임론도 이어지고 있다. 감독 선임 과정 등을 둘러싼 기존 논란과 맞물려 사퇴 이후에도 후폭풍이 계속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대표팀이 흘린 594일의 땀과 눈물, 그리고 카메라 밖에서 미처 알려지지 않았던 선수들의 이야기를 담은 쿠팡플레이 다큐멘터리 ‘국대: 로드 투 노스 아메리카’ 전편은 지금 쿠팡플레이에서 만나볼 수 있다.
강지호 기자 / 사진= 쿠팡플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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