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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강지호 기자] 개그우먼 김지선이 월수입 2억 원을 벌던 전성기 시절, 번아웃을 겪었던 사연을 털어놨다.
지난 22일 채널 ‘이성미의 못 간다’에는 ‘돈이 축복이 아닌 걸 알게 됐다’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됐다. 이날 게스트로는 김지선이 출연해 가장 바빴던 시절과 그 이면의 이야기를 솔직하게 고백했다.

김지선은 넷째 아이를 출산한 직후 다이어트 관련 홈쇼핑 모델 제안을 받았다며 “당시에는 아이 넷을 낳고 다이어트에 성공한 사람이 거의 없었다. 살을 빼면 돈을 준다고 하니까 ‘이건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회상했다.
이어 “출산 100일이 지나자마자 3개월 동안 탄수화물을 완전히 끊었다. 야채와 단백질만 먹으면서 정말 독하게 버텼다”고 전했다.

혹독한 다이어트 끝에 복근을 공개하며 화제를 모은 김지선은 홈쇼핑 업계의 러브콜이 이어졌다고 밝혔다. 그는 “많을 때는 하루에 홈쇼핑을 여섯 번까지 했다. 모든 채널을 돌면서 아침, 저녁으로 생방송을 했고 TV 고정 프로그램도 세 개, 라디오도 매일 진행했다”고 말해 놀라움을 안겼다.
그 결과 월수입은 2억 원에 달했다. 하지만 화려한 수입 뒤에는 극심한 스트레스가 숨어 있었다.김지선은 “다이어트약을 먹는다고 끝이 아니라 노력도 계속 필요했다. 예민해질 수밖에 없었다. 먹지를 못하니까 예민해졌다”며 “돈은 많이 벌었지만 쓸 시간도 없었고 가족들과 얼굴을 마주할 시간조차 없었다. 내 삶이 사라진 것 같아 우울했다”고 털어놨다.

결국 몸과 마음은 한계에 다다랐다. 그는 “화를 참지 못한 채 난폭 운전을 했다. 그러다 앞차를 들이받았다”며 “차가 부서지는 순간 주마등처럼 많은 생각이 스쳐 지나갔다. 그때 이렇게 죽으면 안 되겠다 싶더라. 그래서 ‘살려달라’고 신에게 울부짖었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그러면서 김지선은 “그 사고를 겪고 돈이 인생의 전부도, 행복의 전부도 아니라는 걸 깨달았다”고 고백했다.

사고 이후 삶을 바라보는 시선도 달라졌다. 김지선은 “시간이 지나면서 홈쇼핑 일도 조금씩 줄었지만 예전처럼 불안하지 않았다”며 “돈과 바꾸고 있었던 게 가족과 함께하는 시간, 그리고 여유였다는 걸 알게 됐다. 그 사고가 내 인생의 방향을 바꿔준 계기였다”고 담담하게 말했다.
강지호 기자 / 사진= 김지선, 채널 ‘이성미의 못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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