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V리포트=최민준 기자] 출판사 편집자 김민경이 반전 학벌과 함께 고단했던 6년 동안의 취업 준비기를 털어놨다.
지난 24일 방송된 MBC 예능 ‘라디오스타’는 ‘모두가 자신의 소신과 싸우고 있다’ 특집으로 꾸며져 이지영, 김대호, 경수진, 김민경이 출연해 입담을 뽐냈다. 채널 ‘민음사TV’를 통해 인기를 얻은 6년 차 편집자 김민경은 이날 예능 정점인 프로그램에 나온 것에 깊은 뿌듯함을 드러냈다.

이날 김민경은 민음사에 입사하기 전 6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백수로 지냈던 과거를 솔직하게 고백했다. 과거 언론고시를 준비하며 수십 번이나 언론사에 지원했지만 최종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는 그는 “백수로 6년을 살았다. 6년의 취준 기간 동안 많은 콘텐츠를 봤다”고 당시 상황을 회상했다. 긴 취업 준비 과정을 버티고 성공할 수 있었던 비결로는 자신의 오빠를 꼽았다.

김민경은 “오빠가 기반을 잘 잡아놔서 잔소리를 많이 막아줬다”며 오빠가 서울대 약대 출신이자 로스쿨을 졸업해 김앤장에서 법률 대리인으로 일하고 있다는 사실을 언급했다. 이어 “오빠가 승승장구하니까 제가 6년 넘게 취업 준비를 해도 부모님이 관대하게 봐주셨다”고 설명한 뒤 “공부를 오빠처럼은 못했지만 나도 고려대를 나왔다”고 반전 학벌을 덧붙여 주위를 놀라게 했다. 부모님이 공무원 퇴직자라는 말에 출연진은 지적인 가문 분위기에 감탄을 보냈다.

현재 뜨거운 관심을 받으며 다양한 방송 활동을 소화 중인 김민경은 직장 생활과 방송 활동을 병행하는 현실적인 비하인드도 전했다. 그는 “연차 내고 왔다. 반차나 연차를 내거나 퇴근 후에 방송 출연을 한다”고 설명했다. 연차가 부족해지면 무급 휴가를 써야 한다고 전한 그는 연애 프로그램 출연에 대한 열린 마음을 드러내기도 했다.
김민경은 회사와 방송을 동시에 소화하는 장점에 대해 “저는 병행 하는 게 좋은 게 촬영이 안 풀리면 ‘그래. 내일 출근하면 되지. 나는 회사가 있지’라 한다”라고 말했다. 또한 “회사 일이 지루할 때는 촬영하러 간다고 하면 설렌다. 그래서 서로 길항하면서 도움이 된다”며 직장인으로서의 단단한 주관을 밝혔다. 프리랜서 선언을 한 김대호 아나운서를 향해서는 “오늘 뵈니까 절대 퇴사하면 안 될 것 같다. 롤모델의 반대말인 흑모델이다”라는 재치 있는 돌직구를 날려 현장에 큰 웃음을 안겼다. MBC ‘라디오스타’는 매주 수요일 오후 10시 30분 방송된다.
최민준 기자 / 사진= MBC ‘라디오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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