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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김나래 기자] 미국의 유명 배우 폴 에이버리(81세)와 그의 아내가 화재 사고로 세상을 떠났다.

지난 16일(현지 시각) 미국 매체 WFMZ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경 뉴저지 경찰과 소방관은 화재 신고를 받고 출동, 불길에 휩싸인 에이버리의 자택을 발견했다. 소방대원들이 부부를 집 밖으로 구조했으나 모두 위중한 상태였다. 현장에서 심폐소생술이 시행됐지만 두 사람은 구조된 직후 끝내 숨을 거뒀다. 화재 원인은 현재 조사 중이다.

사고 이후 같은 날 에이버리의 딸 카일 에이버리는 자신의 계정을 통해 비통한 마음을 담은 글을 게시해 부모의 별세를 알렸다. 그는 “부모님 폴과 쉴라 게리 에이버리가 오늘 새벽 세상을 떠나셨다는 소식을 전하게 되어 마음이 무너진다”고 적었다. 이어 “우리는 부모님을 정말 많이 사랑했고, 부모님도 우리를 정말 많이 사랑하셨다. 그 사실을 의심할 필요가 전혀 없었다”며 “소방서의 구조 노력에도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비보를 접한 동료 조 팔론은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슬픔을 드러냈다. 그는 “무슨 일이 있었다는 전화를 받았을 때 도무지 믿을 수가 없었다”며 “그의 죽음은 이 지역사회에 큰 공백을 남길 것이다”라고 고인을 향한 애도를 전했다. 끝으로 그는 “시간이 지날수록 에이버리를 그리워하는 마음이 더욱 분명해질 것 같다”고 덧붙였다.

베트남전 당시 헬리콥터 승무조장으로 군 복무를 한 에이버리는 이후 배우에 도전했다. 특히 그는 80년대 인기 드라마였던 ‘올 마이 칠드런’에서 바텐더 휴이 역으로 등장, 1981년부터 12년간 단골 조연으로 출연했다. 1970년대부터 영화에도 출연했으며 1978년에는 영화 ‘슈퍼맨’에 조연으로 등장했다. 또 300편이 넘는 광고에 출연한 베테랑 광고 배우로 대형 브랜드 광고에 참여해 인지도를 쌓았다.
김나래 기자 / 사진= 폴 에이버리, ABC ‘올 마이 칠드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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