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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김나래 기자] 미국의 유명 배우 우마 서먼의 아버지이자 티베트 불교 학자인 로버트 서먼이 84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지난 16일(현지 시각) 로버트가 배우 리처드 기어 등과 함께 공동 설립한 비영리단체 티베트 하우스는 공식 계정을 통해 그의 사망 소식을 전했다. 단체 측은 “그가 이날 오전 뉴욕주 우드스톡에서 별세했다”고 밝히며 고인을 향한 추모의 뜻을 전했다. 유족은 사생활 보호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자세한 사망 원인은 알려진 바 없다.

1941년 뉴욕에서 무대 배우와 신문 편집자 사이에서 태어난 로버트는 20세 때 타이어를 교체하다 사고를 당해 한쪽 눈을 의안으로 대체해야 했다. 해당 사고를 계기로 그는 재벌 2세였던 아내와 이혼, 하버드대를 중퇴한 뒤 터키와 이란을 거쳐 인도로 향했다. 인도에서 불교로 개종한 그는 당시 인도에 망명 중이던 제14대 달라이 라마 문하에서 수행했다.
3년간의 출가 생활을 마친 로버트는 모델 네나 폰 슐레브뤼게와 결혼해 우마를 포함한 네 자녀를 뒀다. 1997년에는 타임지가 선정한 가장 영향력 있는 미국인 25인에 이름을 올렸으며 2020년에는 문학과 교육 분야 공로를 인정받아 인도 최고 시민 훈장 중 하나인 파드마 슈리를 수훈했다. 이후 컬럼비아 대학교에서 30년간 인도·티베트 불교학 교수직을 역임, 지난 2019년 은퇴했다. 우마 또한 아버지의 종교적 영향을 받아 티베트와 인접한 인도 북부 지역에서 2년을 보낸 것으로 전해진다.

로버트의 딸인 우마 서먼은 1994년 영화 ‘펄프픽션’을 통해 아카데미 여우조연상 후보에 오르며 스타덤에 올랐고 이후 영화 ‘킬빌’ 시리즈에서 여전사 더 브라이드 역을 완벽히 소화해 내며 할리우드를 대표하는 액션 아이콘으로 자리매김했다.
김나래 기자 / 사진= 영화 ‘당신에게도 사랑이 다시 찾아올까요?’, ‘킬 빌’, 로버트 서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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