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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최민준 기자] 지난해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대만 배우 고(故) 서희원의 이름이 우주 소행성에 새겨지며 진정한 하늘의 별로 남게 됐다.

15일(현지 시각) 홍콩 매체 성도일보 보도에 따르면 국제 천문학계 공식 기관에서 발표한 공고를 통해 제208663호 소행성이 ‘서희원(Xuxiyuan)’으로 공식 명명됐다. 해당 소행성은 홍콩의 유명 아마추어 천문학자 양광위가 2002년 4월 미국 애리조나주 천문대에서 처음 관측해 발견한 것으로, 최근 공식 명칭을 부여받았다. 양광위는 과거에도 임청하, 등려군, 장국영 등 중화권 톱스타들의 이름을 소행성에 명명한 바 있다.
그룹 클론 출신 구준엽의 아내로 국내외에서 큰 사랑을 받았던 서희원은 지난해 2월 일본 여행 중 급성 폐렴으로 향년 48세에 안타깝게 세상을 떠났다. 구준엽은 매일 고인이 잠든 묘역을 찾고 직접 디자인한 추모 조각상을 세우는 등 깊은 애도를 이어오고 있다.

이 가운데 동생이자 대만 방송인 서희제는 자신의 48번째 생일을 맞아 언니를 향한 눈물겨운 그리움을 전했다. 서희제는 14일 개인 계정에 생일을 기념하는 대신 언니와 생전 자선 레이싱 대회에 참여했던 추억을 공유했다. 당시 남들과 달리 천천히 운전해 꼴찌를 기록했던 일화를 떠올린 그는 “오히려 색다른 통쾌함이 있었다”며 “오늘도 유난히 언니가 보고 싶은 하루”라고 털어놨다.
특히 서희제는 언니에게 편지를 남기듯 “언니는 영원히 48세에 머물러 있는데, 나는 오늘 48세가 됐다”면서 “이제부터는 내가 조금씩 언니의 언니가 되어 가겠지. 이제는 내가 언니를 지켜주고, 집에 무슨 일이 있는지 하나하나 알려줄게. 내가 있으니까 걱정마”라는 글을 올려 보는 이들의 마음을 먹먹하게 만들었다.

20여 년 만에 극적으로 재회해 부부의 연을 맺었던 구준엽과의 아름다운 사랑을 뒤로하고 먼저 떠난 서희원은, 동생의 애틋한 고백과 소행성 명명을 통해 영원히 빛나는 별로 기억될 전망이다.
최민준 기자 / 사진= 구준엽, 서희원, 서희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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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1
구준엽씨 힘내시고 안타까운 마음 같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