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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최민준 기자] 인기 여행 크리에이터 겸 방송인 곽튜브가 글로벌 가상자산 사태의 핵심 인물로 오인받는 황당한 날벼락을 맞은 뒤 직접 해명에 나섰다.
곽튜브는 17일 자신의 계정을 통해 “살다 살다 코인사기 도용을 당하네. 저 코인 안 만듭니다. 하필 곽씨네”라는 글을 올리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이와 함께 외국인 투자자들을 향해 영어로 “I’m a YouTuber from Korea, never even tried coins. He stole my picture.(나는 한국의 유튜버다. 코인 거래는 해본 적이 없다. 그가 내 사진을 도용했다)”라고 덧붙이며 적극적으로 진화에 나섰다.

곽튜브가 급히 해명 글을 올린 이유는 최근 발생한 가상자산 프로젝트 ‘휴머니티 프로토콜’의 대규모 해킹 사건 때문이다. 해당 프로젝트는 해킹 공격을 받아 토큰 가격이 80% 이상 급락하는 사태를 맞았다.
피해 규모는 약 544억 원대인 것으로 알려졌다. 폭락 직후 재단 창립자인 테렌스 곽 최고경영자(CEO)가 자신의 프로필 사진을 곽튜브의 얼굴로 변경하는 기행을 저질렀다.

이로 인해 곽튜브의 얼굴을 모르는 해외 투자자들은 온라인상에 곽튜브의 사진을 캡처해 올리며 그를 테렌스 곽으로 오해하고 무차별적인 비난을 쏟아냈다. 홍콩 출신의 테렌스 곽은 인공지능 시대의 개인정보 보호를 내세우며 해당 프로젝트를 만든 인물이다. 성이 같다는 이유와 창립자의 황당한 사진 도용이 맞물려 곽튜브가 졸지에 글로벌 사기꾼 오명을 쓰게 된 셈이다.

구독자 214만 명을 보유한 곽튜브는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활약하며 대중적인 사랑을 받고 있다. 지난해 10월 결혼해 지난 3월 아들을 얻으며 행복한 가정생활을 이어가던 중 뜻밖의 해외발 금융 해프닝에 휘말리게 됐다. 사기 세력의 무분별한 도용에 발 빠르게 대처한 그에게 팬들의 응원이 이어지고 있다.
최민준 기자 / 사진= 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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