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턱스클럽’ 임성은, 필리핀 보라카이서 인생 2막→”2000평 규모 스파 운영” [RE: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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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민세윤 기자] 레전드 그룹 영턱스클럽의 리더였던 가수 임성은이 팀을 탈퇴해야만 했던 안타까운 사연과 함께, 필리핀 보라카이에서 화려한 인생 2막을 고백했다.

지난 14일 채널 ‘특종세상’에는 과거 2023년 3월에 방송되었던 MBN 밀착 다큐멘터리 ‘특종세상’의 임성은 편 영상이 업로드되어 대중의 뜨거운 관심을 모으고 있다.

1996년 영턱스클럽의 리더로 데뷔해 신드롬급 인기를 누렸던 임성은은 정성기 시절 돌연 탈퇴를 선언해 수많은 의문을 남긴 바 있다. 임성은은 영상에서 마침내 그 이유를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그는 “당시 나는 스카우트되어 들어간 처지라 정산을 잘 받았지만, 다른 멤버들은 그렇지 못했다”며 “멤버들이 찾아와 정산 문제를 호소하길래 용기를 내서 총대를 메고 기획사에 이야기를 꺼냈다”고 밝혔다.
하지만 동료들을 위해 나선 대가는 가혹했다. 임성은은 “우물쭈물하며 정산 이야기를 꺼내자마자 기획사 측에서 책상을 탁 치며 막 소리를 질렀다”라며 “진짜 하늘이 무너지는 것 같았다. 어떻게든 6, 7개월을 버텼지만 더 이상 힘들어 버틸 수 없었고, 결국 등 떠밀리듯 솔로로 나갈 수밖에 없었다”고 고백해 보는 이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후 솔로 가수로 전향해 최선을 다했지만, 몸과 마음이 이미 지칠 대로 지쳐버려 연예계 생활에 깊은 회의감을 느꼈다고 덧붙였다.

연예계를 떠나 훌쩍 보라카이로 향한 임성은은 그곳에서 새로운 돌파구를 찾았다. 현재 그는 보라카이에서 무려 2000여 평 규모의 럭셔리 스파를 운영하는 어엿한 경영인으로 자리 잡았다. 임성은은 “벌써 십 몇 년이 된 것 같다. 하나부터 열까지 다 내 손으로 직접 만든 스파라 자식 같다”며 사업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지친 마음을 달래기 위해 6개월만 쉬다 가려던 휴양지가 이제는 거대한 삶의 터전이 된 셈이다.
화려한 성공 이면에는 홀로 감당해야 했던 무거운 책임감과 가족을 향한 미안함도 있었다. 특히 임성은은 파킨슨병으로 투병 중인 어머니를 언급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그는 “엄마가 가수를 하지 말라고 할 때 하지 말 걸 그랬나, 나 때문에 엄마 건강이 더 안 좋아지신 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며 “사실 보라카이로 오는 것도 엄마는 원하지 않으셨다”고 털어놓았다.

어머니의 반대를 무릅쓰고 선택한 길이었기에 임성은에게 사업 성공은 생존과도 같았다. 그는 “그렇기 때문에 스파를 오픈했을 때 절대 망가지면 안 된다는 부담감이 내 전부였다”며 “뭐라도 당당한 결과물을 보여주면 엄마의 병환이 좀 나아지지 않을까 하는 간절한 마음으로 버텼다”고 말해 뭉클함을 더했다.
민세윤 기자 / 사진=TV리포트 DB, 채널 ‘특종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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