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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김진수 기자] 시가총액 약 8천조 원 규모의 기업을 이끄는 젠슨 황이 인재를 고르는 기준으로 꼽은 것은 의외로 단순했다.

지난 10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는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 젠슨 황이 출연해 자신의 인재 철학을 공개했다. 이날 유재석은 “단순히 똑똑한 사람만 채용하지 않는다고 들었다”며 “좋은 스펙 외에 특별히 중요하게 보는 요소가 있느냐”고 물었다. 이에 젠슨 황은 현재 시대가 과거와 달라졌다고 설명했다. 그는 “세상에는 이미 똑똑한 사람이 너무 많다”며 “좋은 대학도 많고 뛰어난 학생들도 넘쳐난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 사회는 엄청난 양의 지능을 만들어내고 있다. 이제 지능은 흔한 자원이 됐고, 심지어 AI까지 등장했다”고 덧붙였다.

그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따로 있었다. 젠슨 황은 “결국 중요한 것은 인간성”이라며 “함께 일할 사람을 찾는다면 베풀 줄 아는 사람을 선택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그는 “‘나는 당신이 성공했으면 좋겠다’고 진심으로 말할 수 있는 마음이 바로 베푸는 마음”이라며 자신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가치관을 설명했다.
젠슨 황은 “누군가는 타인이 잘되면 질투하거나 불편해하기도 한다”면서도 “나는 그렇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제가 갔던 삼겹살집이든 치킨집이든 장사가 잘되는 모습을 보면 기분이 좋다”며 “다른 사람이 성공하는 모습을 보는 것이 행복하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채용뿐 아니라 인생 전반에서도 인간관계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사람을 뽑을 때는 관대하고 친절한 사람을 찾아야 한다”며 “그런 자질은 정말 가치 있는 능력”이라고 말했다. 또 “그런 사람들은 어디에서든 결국 성공하게 된다”며 “성공하고 싶다면 주변을 그런 사람들로 채우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젠슨 황은 이날 방송에서 한국 기업들과의 인연, AI 시대의 미래, 성공과 실패에 대한 철학 등을 진솔하게 털어놓으며 시청자들의 관심을 모았다. 특히 “지능보다 인간성이 중요하다”는 그의 메시지는 방송 직후 온라인상에서 큰 공감을 얻고 있다.
김진수 기자 / 사진 =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채널 ‘디글 :Digg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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