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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민세윤 기자] 과거 예능 프로그램 ‘머니게임’ 출연 이후 거센 인성 논란과 악플 세례에 직면했던 래퍼 육지담이 연예계 생활을 사실상 접고, 성형외과 상담실장으로 변신해 제2의 인생을 살아가고 있는 놀라운 근황을 공개했다.

지난 9일 채널 ‘그냥의사 ㅇㅅㅇ’에는 ‘전국민한테 욕 먹고 방송 은퇴한 일반인 육지담의 하루’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돼 대중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1997년생으로 올해 29세인 육지담은 2014년 Mnet ‘쇼미더머니3’에 출연해 ‘힙합 밀당녀’로 이름을 알렸으나, 어린 나이부터 수많은 조롱과 악플에 시달렸다. 특히 복귀작이었던 웹 예능 ‘머니게임’ 이후 심각한 심리적 슬럼프를 겪은 그는 결국 방송 활동을 중단했다. 이후 약 1년 동안 편의점 야간 아르바이트, 피자집 근무 등을 전전하며 철저히 일반인으로서의 삶을 살기 시작했다.

피자집에서 혼자 일하며 음악 외에 관심 있는 분야를 고민하던 중 평소 관심이 많던 ‘뷰티’ 분야에 눈을 돌렸다는 육지담은 병원 코디네이터로 밑바닥부터 시작해 성형외과 지식을 쌓았다. 이후 본격적인 상담실장 이직을 위해 무려 100 군데가 넘는 병원에 지원서를 넣는 열정을 보인 끝에 현재의 성형외과에 취업하는 데 성공했다.

처음에는 과거 논란으로 인한 편견이 두려워 성형외과 근무 사실을 철저히 숨기려 했다는 육지담의 마음을 돌린 것은 병원 원장님이었다. 면접 당시 원장님은 “과거 유명했던 경험과 음악을 했던 이력이 다른 일을 하더라도 긍정적인 영향이 있을 것”이라며 “우리 병원과 함께 잘 풀어가 보자”고 비전을 제시해 주었고, 이에 용기를 얻은 육지담은 자신의 SNS 릴스를 통해 성형외과 실장으로서의 삶을 당당히 대중에게 공개했다. 해당 영상은 조회수 400만 회를 돌파하며 폭발적인 화제를 모았다.

과거의 이미지를 지우기 위해 개명까지 고민했다는 그는 “이름이 너무 특이해서 개명하려면 성(육)까지 바꿔야 할 것 같았다. 얼굴은 그대로인데 이름만 바꾼다고 뭐가 달라지나 싶어 그냥 내 이름으로 당당하게 살기로 했다”며 한층 단단해진 내면을 드러냈다. 현재 그는 환자와의 소통에 집중하며 놀라운 상담 성사율을 달성하는 등 성형외과 상담실장으로서 독보적인 커리어를 쌓아가고 있다.
과거 조울증 진단과 정신병원 입원 사실을 고백하는 등 모진 풍파를 겪었던 육지담은 영상을 통해 “한 가지 직업에만 얽매이지 않고 새로운 길에 도전하는 것은 ‘도망’이 아니라 세상과 ‘맞서는 것'”이라는 자신만의 당찬 삶의 철학을 전해 시청자들과 팬들의 따뜻한 응원을 자아냈다.
민세윤 기자 / 사진=TV리포트 DB, 채널 ‘그냥 의사ㅇㅅ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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