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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배효진 기자] 밴드 ‘큰그림’ 보컬 엄지영이 애국가 가창 논란 이후 다시 고개를 숙였다.
지난 4일 채널 ‘고나리자’에는 ‘논란의 애국가 그분을 만나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시됐다. 해당 영상에는 엄지영과 김장훈의 만남이 담겼다. 앞서 그는 지난달 16일 경남 창원NC파크에서 열린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키움 히어로즈 경기 전 애국가를 부른 뒤 과도한 기교와 애드리브 사용으로 비판받았다.

엄지영은 “태어나서 처음으로 그렇게 많은 질타를 받아봤다”고 털어놨다. 이어 “지난 시간 동안 제가 살아오면서 잘못했던 일들을 하나하나 되짚어보고 반성하는 계기가 됐다”고 했다. 그러면서 “저의 무대로 인해 의도치 않게 마음에 상처를 입은 분들이 있다면 정말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사과했다. 당시 상황과 관련해선 “저만의 방식으로 애국가를 멋지게 표현해 보고 싶다는 마음이 앞섰다”며 “개인적인 욕심이 과했다”고 설명했다.

국민의례에서 부르는 애국가의 형식을 충분히 인지하지 못했다는 설명도 내놨다. 그는 “국민의례 애국가에서 그렇게 바꿔부르지 말아야 한다는 걸 몰랐다. 인디밴드다 보니 그렇게 큰 무대에는 처음 서봐서 그랬던 것 같다. 너무 죄송하다”고 거듭 고개를 숙였다. 또 “사실 ‘길이길이 보전하세’ 부분을 더 하고 싶었다. 우리나라가 진짜로 길이길이 오랫동안 보전돼야 하니까”라고 덧붙였다.

김장훈은 “사실 지나가면 별일 아닌데 너무 힘들어하는 것 같더라”며 “솔직히 부적절했지만 죽을 짓은 아니지 않나. 한 사람의 인생이 완전히 망가질 수도 있는 상황”이라고 위로했다. 이후 콘서트 무대에 오른 엄지영은 애국가를 다시 불렀고, 공연 뒤 “트라우마가 좀 있었는데 이제는 그래도 어떤 무대에 가서라도 할 수 있는 용기 같은 게 좀 생겼다”고 소감을 전했다.
배효진 기자 / 사진= 채널 ‘고나리자’, 엄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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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3
행
최선을 다한 가수에게 갈채를 보낸다. 하지만 리허설이 분명 있었을 것인데 그 누구하나 막지않았단 사실에 놀람.
김춘호
애국가를 자기 성공을 위해 자기를 표현하는 용도로 생각하는 것 자체가 이미 틀려먹은 생각이다.
김정수
공인이 잘못은 영원이 퇴출 되여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