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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배효진 기자] 과거 사회초년생 캐릭터를 연기하며 뼈 있는 일침을 날렸던 유병재가 공동 설립한 콘텐츠 회사의 인턴 채용 공고로 도마 위에 올랐다.

최근 누리꾼 사이에서는 콘텐츠 제작사 블랙페이퍼가 지난달 12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올린 PM(Project Manager) 인턴 모집 공고가 확산됐다. 해당 문서에는 6개월 기간제 근무자를 선발한다는 내용과 함께 크리에이터 콘텐츠 이해도, 유튜브 플랫폼 활용 능력, 포토샵 등 이미지 편집 프로그램 사용 경험, 영상 제작 역량 등을 지원 자격으로 제시했다. 계정 운영 경험과 데이터 기반 콘텐츠 개선 능력도 우대 조건에 포함됐다.
논란은 요구 수준과 고용 형태의 차이에서 시작됐다. 특히 공고에 ‘정규직 전환 계획 없음’이라는 문구가 적히면서 비판이 이어졌다. 일각에서는 “PM을 인턴으로 뽑는다는 것 자체가 이해하기 어렵다”, “정규직 전환도 없는데 요구 스펙은 경력직 수준”, “6개월짜리 소모품을 구하는 것 아니냐” 등의 반응을 보였다.

비판이 커진 배경에는 유병재의 기존 이미지도 작용했다. 그는 2019년 tvN ‘SNL 코리아’ 등에서 취업난과 노동 환경 문제를 다룬 사회초년생 캐릭터로 공감을 얻었다. 당시 그는 “다 경력직만 뽑으면 나 같은 신입은 어디서 경력을 쌓느냐”는 대사로 화제를 모았다. 유병재가 과거와 상반되는 행보를 보이자, 다수의 누리꾼이 해당 발언을 끌어올려 의문을 드러낸 것.

논쟁이 확산하자 블랙페이퍼 측은 해당 공고를 홈페이지에서 삭제했다. 회사는 “오해의 소지가 있게 작성된 부분이 있어 수정하려고 했다”는 취지의 설명을 내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유병재는 지난 2024년 유규선과 함께 블랙페이퍼를 설립하며 “재능 있는 콘텐츠 창작자들이 ‘병재 업고 튀어 오를 수 있도록’ 그들이 기댈 수 있는 든든한 등판이 되고 싶다”고 밝힌 바 있다.
배효진 기자 / 사진= TV리포트 DB, tvN ‘SNL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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