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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최민준 기자] 원헌드레드 레이블의 대표이자 피아크 그룹 회장인 차가원이 소속 아티스트 이승기와의 전세 계약 및 금전 문제를 둘러싼 의혹에 대해 정면 반박에 나서며 양측의 법적 공방과 갈등이 최고조로 치닫고 있다.

지난 2일 방송된 MBC 시사 프로그램 ‘PD수첩’의 ‘MC몽과 회장님의 K팝 영업 비밀’ 편을 통해 두 사람의 자금 관련 갈등이 세상에 알려진 이후, 양측은 전세금 규모와 대출 이자 책임, 관리비 정산 등 전반적인 금전 문제를 두고 팽팽한 진실 공방을 벌이고 있다.
4일 일간스포츠 보도에 따르면 차 회장은 자신이 건설한 A빌라 전세를 이승기에게 지속적으로 권유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전혀 사실이 아니”라고 강력히 주장했다. 반면 이승기 측의 법률대리인 윤용석 변호사는 “차가원 회장 측의 주장은 전부 허위이며 전세금을 돌려달라고 내용증명을 보내놓은 상태”라고 맞받아쳤다.

가장 첨예하게 대립하는 지점은 이승기가 거주 중인 빌라의 계약 성격이다. 이승기 측은 “차 회장이 자기 위층 집이 비어 있다며 우리 부부와 가까이 의지하며 살고 싶다고 지속적으로 전세를 들어와 달라고 권유했다. 수차례 거절했으나 의지할 데가 없다고 호소했다”고 폭로했다. 이에 대해 차 회장은 “이승기는 해당 집에 전세로 들어온 것이 아니라 전속 계약금조로 대물로 해당 집을 받기로 한 것”이라며 “심지어 부인과의 공동 명의로 주기로 약속했었다”고 정면으로 반박했다.
이어 “세금 문제로 소유권을 이전하기 전 단계로서 우선 전세 계약 형태로 입주를 시킨 것뿐”이라며 “이 대물 조건이 없었다면 전속계약을 하지 않았을 거다. 내가 지속적으로 전세 권유한 게 아니”라고 거듭 주장했다. 또한 차 회장은 “이승기가 대물로 이걸 받아갈 거라고 인식을 한 게 맞다”며 관련 녹취록의 존재를 언급하기도 했다.

초기 전세금 설정액을 두고도 양측의 진술은 엇갈렸다. 이승기 측은 이사 직후 차 회장 측이 처음에 이야기한 금액보다 3배가 넘는 전세금을 요구했다고 주장했으나, 차 회장은 “사실이 아니”라며 “이승기가 전세계약을 할 경우에 그 집의 분양 시세가 100억원대 였다. 그런데 어떻게 전세금이 약 30억 원이 되느냐”고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매달 수천만 원에 달하는 대출 이자 및 관리비 납부 주체를 둘러싼 확전도 이어졌다. 차 회장은 “이승기에게 약 2년 동안 내줬던 이자만 매달 3,200만 원이었다”며 전속계약 해지 통보 전까지 자신이 이자를 부담했다고 피력했다. 아울러 미납된 한 달 관리비 500만 원 역시 대신 내줬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이승기 측 윤 변호사는 “대출 이자도 처음 약속과 달리 이승기의 동의 없이 엔터 선급금으로 달아놨었고 최근 이 사실을 알게 됐다. 차가원 회장이 내줬다고 주장하는 것들은 전부 허위이고 이승기 본인이 낸것으로 보는 것이 타당하다”고 조목조목 반박했다. 이어 “관리비 부분은 정산금을 지급하지 않아 상계하기로 합의했으나 이마저도 지켜지지 않았다”며 상대방의 악의적 흠집 내기에 깊은 유감을 표했다.

원헌드레드는 차 회장과 MC몽이 의기투합해 설립한 엔터테인먼트사로 이승기를 비롯해 태민, 백현, 더보이즈 9인 등 화려한 라인업으로 주목받았으나 최근 소속 아티스트들이 잇따라 정산금 미지급 등을 이유로 계약 해지를 통보하며 위기를 맞았다.
PD수첩이 제기한 차 회장의 해외 원정 도박 및 선급금 유출 의혹에 대해서도 차 회장 측 대리인은 “도박 원정이 아니라 공연 협업 관련 공식 일정이었다”며 감사보고서의 제한된 정보만 본 보도라며 법적 대응을 예고해, 양측의 진흙탕 싸움은 쉽게 가라앉지 않을 전망이다.
최민준 기자 / 사진= TV리포트 DB, MBC ‘PD수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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