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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배효진 기자] 코미디언 박영진이 방송 캐릭터 때문에 처가로부터 오해받았던 사연을 공개했다.

1일 방송된 TV조선 ‘조선의 사랑꾼’에는 KBS 22기 공채 코미디언 양상국과 박영진이 출연해 결혼과 연애에 관한 이야기를 나눴다. 최근 태도 논란으로 화제가 된 양상국을 위로하던 박영진은 방송 이미지와 실제 모습이 다르게 받아들여지는 경우가 많다고 털어놨다. 그는 “방송 캐릭터를 그대로 받아들이는 분들이 많다. 나도 ‘소는 누가 키워’ 했을 때부터 아직도 나를 그렇게(가부장적으로) 생각하는 분들이 많더라”고 이야기했다.

가장 곤란했던 순간은 결혼을 앞두고 처가를 찾았을 때였다고 회상했다. 2016년 4세 연하 배우자와 백년가약을 맺은 그는 “나도 처음에 인사하러 갔을 때 장모님이 되게 싫어했다. 남편 받들고 사는 거 아니냐고”라고 당시 상황을 밝혔다. 예능 속 설정이 실제 성격으로 비치면서 예상치 못한 선입견이 생겼다는 설명.

아내와 처음 인연을 맺게 된 과정도 소개했다. 박영진은 “나는 소개팅도 아니었고, 약속으로 만난 것도 아니고 우연으로 만났다”고 운을 뗐다. 이어 “개그맨 후배랑 회의 끝나고 맥주 한잔 먹을까 하는데 후배가 ‘아는 동생들이 지금 홍대 왔는데 같이 맥주 한잔할까?’라고 묻더라. 나는 낯을 많이 가리는데, 가서 아내랑 합석했다”고 떠올렸다.

이후 두 사람은 예상치 못한 재회를 거듭했다. 그는 “또 어떻게 하다가 우연히 아내랑 만난 거다. 옆 테이블에 있더라”며 “세 번째도 우연히 만났는데 이 친구도 다른 친구들 보내고 나랑 만나서 둘이 처음으로 독대했다”고 덧붙였다. 박영진은 결정적인 계기로 긴 대화를 꼽았다. 그는 “대화가 너무 잘 통했다. 그때 24시간 전집이 있었는데 술을 많이 먹진 않았고 얘기하다가 밤이 샌 거다”라고 회상했다.
TV조선 ‘조선의 사랑꾼’은 매주 월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배효진 기자 / 사진= TV조선 ‘조선의 사랑꾼’, KBS2 ‘개그콘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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