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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김나래 기자] 일본 연예계를 뒤흔들었던 성폭행 사건의 당사자인 배우 다카하타 유타가 9년간의 침묵을 깨고 직접 입을 열었다.

앞서 일본의 국민 배우 다카하타 준코의 장남인 유타는 2016년 한 호텔에서 40대 여성 직원을 성폭행한 혐의로 경찰에 체포된 후 불기소 처분으로 석방된 바 있다. 당시 피해 여성 A씨는 오른쪽 손목과 손가락에 부상을 입고 지인의 도움으로 경찰에 신고했으며 유타는 혐의를 인정하고 당일 오후 체포됐다.

유타는 지난 16일(현지 시각) 자신의 계정을 통해 장문의 성명을 발표, 억울함을 토로했다. 그는 “과거의 책임을 외면하려는 것이 아니라 왜곡된 사실을 바로잡기 위해 용기를 냈다”고 밝혔다. 성명서에서 그는 해당 여성과 관계를 가진 것은 인정하면서도 “강압적인 성폭행이나 신체적 폭력 행위는 결코 없었다”고 선을 그었다. 아울러 “칫솔을 빌미로 여성을 방으로 유인해 강제로 끌어들였다는 보도는 사실과 전혀 다르다”고 언론의 왜곡을 강하게 꼬집었다.
이번 성명에서 특히 눈길을 끈 부분은 사건 배후에 조직폭력배가 개입돼 있었다는 폭로였다. 유타는 “경찰 조사를 받던 중 피해 여성의 남자친구를 자처하는 인물이 소속사 관계자들을 찾아와 협박하며 거액의 금전을 요구했다”고 밝혔다. 해당 남성은 실제 조직폭력배로 확인됐으며 유타는 “이 공갈 협박 사건이 당시 정황을 이해하는 핵심 열쇠”라고 강조했다.

불기소 처분을 둘러싼 오해에 대해서도 반박했다. 유타는 “당시 적용된 강간치상죄는 피해자의 고소 취하와 무관하게 기소 여부가 결정되는 죄목인 만큼, 단순히 금전 합의로 풀려난 것이 아니다”라며 “법정 공방을 피하고자 합의에 응했을 뿐, 정식 재판이 진행됐다면 끝까지 무죄를 주장했을 것”이라고 전했다. 끝으로 “현재 극단을 운영하고 있지만 악의적인 프레임이 나와 동료들 모두에게 여전히 큰 짐이 되고 있다”며 뒤늦게 목소리를 낸 배경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잘못한 부분에 대해서는 평생 반성하겠지만, 허위 사실과 도를 넘은 비방에는 법적으로 단호히 대응하겠다”고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김나래 기자 / 사진= 다카하타 유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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